아직 04년생이고 빠른이어서 지금 회사에서 일한지 반년 넘어가네요...
농업마이스터고 졸업해서 지금 IT 전자 쪽 기업에서 스마트팜 담당으로 일하고 있어요. 처음 면접볼 때 저는 회사 제품으로 식물 실험 연구만 하면 된다 이래서 갔는데 알고보니 이제 제품 만들기 시작하는 단계였어요. 그래서 저도 쌩판 모르는 하드웨어며 소프트웨어며 아두이노 등등.. 그런거 조금씩 배워가면서 도와드렸거든요. 지금은 제품도 거의 만들어졌고 판매도 하고 실험 연구도 하고있긴해요!
하지만 4월달 임금체불과 대표님께서 저의 능력 이런거 무시하셔서 더이상 이 회사에 남아있고 싶지가 않아요. 미래도 없어보이구요. 미래가 있다해도 대표님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저는 분명 식물이 좋아서 식물을 연구하고 싶어서 온건데 여기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쪽으로 조금 배우고 다루면서 제가 뭘 하고싶은건지 헷갈려지기 시작했어요... 식물을 좋아하는데 하드웨어도 다루고 싶고 더 배우고 싶어요 ㅠㅠ 이 회사에서 많은 경험도 쌓았고 많은 것을 배운건 정말 좋은데 제 일적으로의 정체성을 잃은 것같아요...
지금 회사와 비슷한 곳으로 이직하고싶은데 그런 기업 어디있을까요ㅠㅠ
게다가 고졸이라 분야가 넓지 않네요... 지금 당장 대학교 가려는건 무리라 나중에 3년일하고 재직자 전형으로 가고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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