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매일경제신문에 K디벨로퍼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주식, 부동산 이야기는 경제신문에서 많이 다루지만 이슈없이 부동산개발이야기가 나오니 반가운 마음에 집중해서 읽게 되었네요.
해외의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신문 사설에 따르면 일본3대 디벨로퍼(미쓰이, 미쓰비시, 스미모토)는 어느정도 인정을 받으나 대한민국 디벨로퍼는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익을 위한 공동주택에 치중된 프로젝트와 불법 로비입니다.
K디벨로퍼의 현재는 해외시장에서는 성공을 거두기엔 실력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의견에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는 2,660개정도의 시행사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는 물론 자본력이 막강한 회사, 아파트 위주의 수익성 확보를 위한 회사 등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합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각종 설계공모에서 우수한 상품개발과 설계로 승부하는 회사들도 몇 알고 있습니다.
또 같은 공동주택이라도 수익성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 건축사를 고용하고, LH처럼 감독관을 고용하며 수익을 헤치더라도 상품의 품질에 집중하는 시행사도 있습니다.
건축학을 일컫는 Architecture는 라틴어 어원을 따지면 제1의 학문, 마스터 학문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심리학, 예술, 음악, 지구과학, 물리학 각종 학문에 통달한 사람이 최종적으로 걷는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지금의 디벨로퍼는 자격증으로서의 아키텍처가 아닌 라틴어 어원대로의 Architect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OT, 마케팅, 심리학 등을 두루 익히면서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쓴다면 앞서 언급한 좋은 시행사가 더 많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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