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네트워크 인프라운영자로써, 네트워크 엔지니어로써 첫걸음을 내딛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해 봅니다.
궁금하지 않으시겠지만 먼저 짧게나마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저는 10여년 전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를 운영, 관리하고 여러 사업장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NI사업도 수행하였습니다.
물론, 대학전공이 네트워크 또는 유무선통신은 아닙니다. 컴퓨터공학과 출신입니다.
개발한 각 단말의 어플리케이션들이 어떻게 통신하는지 관심을 갖다가(OSI 7 Layer) 네트워크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취업을 하며 지금까지 업무를 하게되었습니다.
네트워크엔지니어의 길을 처음으로 걷는 많은 후배분들이 묻더라구요,
전공이 다른데 이 일을 할수 있겠냐고.
저의 전공인 컴퓨터공학과와 같이 조금이나마 겹치는 부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저도 네트워크 분야 업무를 시작하며 대부분 새롭게 배웠던 지식이 많습니다.
사회생활 초창기 2~3년안에 배웠던 것들이 지금의 바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비전공자 개발자도 많이 채용되고 있죠. 국비교육도 많고. 비슷하지 않을지요? 대신 요즘에는 네트워크 엔지니어보다 개발자가 더욱 각광받고 있는듯 싶긴 합니다.
이제 네트워크분야는 끝물이 아니냐고.
그럴수도 있습니다. 헌데 제가 몸 담기 시작하던 10여년 전에도 그러한 이야기가 있었지요. 걱정부터 하시기 보다는 일단 뛰어들어 행동부터 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가 많은 기업에 도입되며 확산되는 추세라 네트워크, 서버 등 모든 인프라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클라우드 인프라' 라는 명칭으로, 또는 개발까지 합쳐져서 DevOps라는 새로운 명칭의 분야가 생겨서 DevOps 엔지니어 직군도 많이 채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분야가 생겨난다고 해서 IT시스템을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분야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 또한 익혀두었던 네트워크 지식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도, 보안시스템 운영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네트워크엔지니어의 길을 걸었던 사람으로써 앞으로 걷게되실 분들께서 궁금하셨던 점을 질문해주신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수 있도록 언제나 빠르게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네트워크 엔지니어로써의 업무'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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