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론

꼰대는 반드시 나쁜것인가?

22년 05월 12일 | 조회수 7,571
더블샷라떼

전 36살 과장입니다. MZ세대지만 연차가 차면서 관리자의 위치로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보니, 어느날 저도 모르게 젊은꼰대가 되어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자기반성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어쩔수없는건 아닐까 생각하며 자기합리화를 하고있네요. 제 생각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과연 꼰대라는게 무엇인가? 그게 꼭 나쁜건가? 나쁘다면 왜 나쁜건가? 꼰대라는 말이 유행하기시작한건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려는 시도들 속에서 생긴게 아닌가싶어요. 기성세대들은 조직중심의 가치관을 가지고있는데 자식세대들과 가치관의 충돌이 발생하고 그들은 그런 올드한 사고방식을 꼰대라고 한게 아닐까요. 그런데 관리자의 위치에서 보니 꼰대도 꼰대나름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꼰대의 조직중심적 가치관이 관리자로서는 필요할때도 있거든요. 워라밸을 울부짖어도 어쨋든 기업이라는건 수익을 창출해야되고, 기업이 유지가 안되면 내 월급과 직장도 존재할 수 없으니까요. 조직중심의 가치관을 거부하고 개인중심적인 가치관이 확산되었을때 회사가 제대로 굴러갈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마지막 누군가는 깃발들고 끌고가야하는것 아닐까요? 그래서 누군가는 욕받이가 되어야하고, 책임자로서 통제하고 지시하고 끌고나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하급자들의 반감이 간혹 누군가를 꼰대로 낙인찍는건 아닐까요? 그런 꼰대는 그래도 필요하다고 인정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연차가올라가면서 혼란스러울때가 있어요. 꼰대가 되긴싫지만 내가 살아남기위해서는 꼰대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목도할때 말이죠. 책임을 갖는순간 일에있어서 우선순위가 바뀌더군요. 저도 워라밸이 우선이었지만 책임을 갖게되는순간 업무에 있어 내 타이틀을 지키는게 우선순위가 되더라고요. 사실 그런 고충을 하급자들이 알아줬으면 하지만 그런 설교를 하는순간 그게 바로 꼰대인것이죠. 꼰대가 되는것이 반드시 나쁜것일까요? 좋은 꼰대는 없는것일까요? 많은생각이드는 하루입니다.

댓글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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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아님
    22년 05월 13일
    꼰대라는건 자기의 기준을 남에게 강요하는 사람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목표를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 같이 나아간다면 리더라고 하지 꼰대라고 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하지만 동일하게 회사의 목표를 위해 일해도 니네는 이런걸 이해 못하는구나 까라면 까거라 라고 한다면 꼰대가 아닐까요?
    꼰대라는건 자기의 기준을 남에게 강요하는 사람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목표를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 같이 나아간다면 리더라고 하지 꼰대라고 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하지만 동일하게 회사의 목표를 위해 일해도 니네는 이런걸 이해 못하는구나 까라면 까거라 라고 한다면 꼰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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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직 1일차
    22년 05월 13일
    그래도 무조건 싫다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설명해줘도 싫다. 기존 선배사원들과 이야기조차 하기 싫다. 내업무만 딱 하고 갈건데 잘못하면 그냥 업무적으로 한소리만 듣고 딱 끝내겠다. 다른 분위기나 그런건 모르겠고 니네 다 꼰대다 라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무조건 싫다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설명해줘도 싫다. 기존 선배사원들과 이야기조차 하기 싫다. 내업무만 딱 하고 갈건데 잘못하면 그냥 업무적으로 한소리만 듣고 딱 끝내겠다. 다른 분위기나 그런건 모르겠고 니네 다 꼰대다 라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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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아님
    22년 05월 13일
    그런 젊은 꼰대를 어떻게 바꿀 방법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라면 그 상황을 다른 사람도 다 같이 알게 할겁니다. 저 사람은 자기 업무만 딱 하고 싶다고 하니 그렇게 하자. 하지만 더 열심히 할 사람들은 나와 같이 더 열심히 하자. 성과 보상은 기여도에 따라서 배분될 것이다. 그 외에 다른 좋은 방법은 지금은 생각나지 않네요.
    그런 젊은 꼰대를 어떻게 바꿀 방법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라면 그 상황을 다른 사람도 다 같이 알게 할겁니다. 저 사람은 자기 업무만 딱 하고 싶다고 하니 그렇게 하자. 하지만 더 열심히 할 사람들은 나와 같이 더 열심히 하자. 성과 보상은 기여도에 따라서 배분될 것이다. 그 외에 다른 좋은 방법은 지금은 생각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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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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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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