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재직 4년, 중견 6년 10년차 직장인입니다.
퇴직한지 10개월이 되었네요 벌써.
퇴직하고 4-5개월은 온전히 리프레쉬에만 집중했습니다. 지치기도 했고요.
올 초부터 이직 준비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요.
핏되는 직무라 지원을 하는데도 떨어지는 것 보면 무엇이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ㅠㅠ
주제 넘게 대기업을 노려서일까, 서른 후반의 여자라서 일까, 학력이 모자랄까? 이런 소심한 고민까지 하기 이르렀습니다.
지난 6년간 일한 레퍼런스들이 대기업이나 정부기관들과 협업하며 진행한 프로젝트가 대다수고 성과도 꽤나 좋아서 도전해볼만하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무조건 대기업만 넣는건 아니고 중견이상 맞는 직무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력이직엔 기업과 나의 업무 적합성과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성이 가장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이번주도 지원하려 했던 곳이 세 곳이나 있는데 오늘도 불합격 메일을 받고나니 이걸 해야하나.. 싶습니다.
다른일을 해봐야 싶다가도 너무 한곳만 보고 달려온 10년이라 막연하기만 하네요.
여기 계신 선배님들께 고견과 따끔한 충고를 듣고싶습니다. 혹시 제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아님 포기를 해야하는건지 말예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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