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약 10년차 개발자입니다.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이 있습니다.
결론만 말씀 드리지면, 이사을 찍고 해외로 눈을 돌릴지, 그 전에 해외로 돌리는게 더 좋을지 고민입니다.
히스토리를 말씀드리면.
현재 회사는 대기업이고, 몇 번의 이직 후, 안정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성과를 좋게 받아 매년마다 직군 레벨이 향상되어, 내년도엔 최연소 이사를 바라보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점점 직급이 올라가면서 제가 원하던 개발자의 삶과 동떨어진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관리자의 일을 이미 근 1년간 해오고 있고. 코딩은 만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상위 직급자에게 관련해서 미팅을 신청하면 어쩔수 없다. 그럼에도 코딩을 짬내서 해라 정도의 이야기만 진행됩니다.
그러던차, 해외로 나갈 기회들이 있는걸 목격하고. 회사를 몇군데 알아보고 있습니다. 알아보는 회사 들에서 러프하게 티타임을 진행하면서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계속 진급했고 머지않아 회사에서 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지원하려하는가?" 라고요.
그러면서 반대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이사를 따고 이직을 하는게 좋은걸까? 아니면 코딩실력이 그나마 남아있는 지금 이직하는게 좋을까 하구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직을 한다면, 리드급은 아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지내려합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