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TREND&TALK] 직장인이라면, '소울리스좌'처럼 일하라!

22년 05월 01일 | 조회수 4,841
류진아
서북(포토이즘)

☑️ 요새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소울리스좌' 의 인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저도 누가 추천해 준 영상을 보고, 처음에는 "이게 뭐가 재밌다는 거야?" 싶었는데 이게 한번 보면 두번 생각나고, 또 생각나고, 결국은 1시간짜리를 찾아 듣게 되더라고요. 에버랜드의 여러 놀이기구 중 아마존 익스프레스가 있는데, 이 놀이기구를 안내해 주는 캐스트(직원)들이 굉장히 열정적으로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고 해요. 그 중 '윤쭈꾸'라는 분이 이걸로 굉장히 유명해졌고, 현재는 유튜버로 대활약하고 있다고 하죠. ❗️근데 최근, 다른 매력의 캐스트가 갑자기 핫하게 떠올랐어요. 일명 '소울리스좌'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해졌는데요. 이 분의 영상을 보면 나긋나긋하지만 정확한 발음, 열심히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할건 다 하고, 적당히 분위기를 띄우면서도 열정으로 가득하지는 않은, 묘한 매력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라는 놀이기구가 아무래도 물 위에서 타는 기구이다 보니 흠뻑 젖는 일이 많아 컴플레인이 많은가봐요. 안내 멘트에 엄마도 젖고 아빠도 젖고, 신발도 젖고 양말도 젖고 다 젖는다는 멘트를 굉장히 재치있게, 또 적절한 라임에 맞추어 안내해 줍니다. 동영상 제목 그대로, 쇼미더머니에 나가도 될 만큼 센스있는 가사, 정확한 박자와 또박또박한 래핑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눈은 환히 웃고 있는데 몸은 살랑 살랑 적당히 박자를 타고요. 이 모든 조건이 어우러져서 '소울리스좌'라는 별명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 왜 소울리스좌가 인기가 많은 것일까요? 저는 그 이유를 '요즘 사람들이 원하는, 또는 이상으로 삼는 직장인의 모습'이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까 소울리스좌를 소개할 때, "열심히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할건 다 하는" 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이게 바로 인기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 예전에는 직장생활에 대해, 무조건 엉덩이 무겁고 오래 일하는 사람, 군소리 없이 그저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인정받았습니다. 그래서 원치 않는 야근도 하고, 상사 비위도 맞추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도 묵묵히 꾹 참는 경우도 많았을 겁니다. 그러나 요새는 시대가 많이 달라져서, 직장에서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 드뭅니다. 나의 개성과 사생활을 존중받고, 돈 받는 만큼 또는 정당하게 일한 만큼 대우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개인의 개성대로 일을 하고, 성과가 나온다면 그 방식에 대해 간섭받기 싫어하죠. 소울리스좌가 일하는 방식을 보면, 여러 모로 요즘 시대의 직장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분석해 볼까요? 1️⃣ 첫 번째, 적은 에너지를 투입하고서 최대의 효율을 뽑아냅니다. 과한 텐션을 유지하지 않고서도 차분히, 그러나 재미있게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고 있죠. 일을 할 때도 적게 투입해서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이 제일 베스트인 것 아시죠? 매우 효율적인 방식입니다. 2️⃣ 두 번째,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습니다 소울리스좌 이전까지만 해도, 하이 텐션을 가진 극 E 성향의 캐스트들이 유명세를 탔다고 하는데요. 소울리스좌는 오히려 조용하게, 본인의 장점만을 살려(센스있는 가사와 정확한 발음!) 아마존 익스프레스 캐스트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이죠. 남들 다 하는 방식이 아닌, 전혀 다른 방식으로 본인만의 길을 개척해 낸 것입니다. 3️⃣ 세 번째, 일과 자기 자신을 분리해 냅니다. 즉, 일에 쓸데없는 소울을 넣지 않는 것이죠.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고 하는데 소울리스좌는 즐기는 것 그 이상을 넘어섰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하기 싫은 일도 즐기면서 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죠. 그렇다고 해서 소울리스좌가 그 일을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나요? 그건 또 아니라는 거죠. 즉, 즐기면서 일하지 않지만 또 싫은 티를 내며 일하지도 않습니다. 할거 다 하면서, 일은 일일 뿐이라는 관조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소울리스좌의 인터뷰를 보니, 4월 말까지만 근무를 해서 더 이상 에버랜드에서 볼 수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울리스좌가 보여준 '소울리스'의 경지, 즉 일과 나를 분리하면서도 효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태도를 기억한다면 어딜 가서든 정말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집 나간 영혼을 찾겠다며 오랫동안 찾아 헤매였는데, 오히려 이보다는 일을 나와 분리해서 관조해 보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겠네요. * 링크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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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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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진아
    서북(포토이즘)
    22년 05월 13일
    소울리스좌 근황입니다! 에버랜드 광고 진출이요 ㅎㅎ
    소울리스좌 근황입니다! 에버랜드 광고 진출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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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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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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