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를 하다가 팀장이 되었습니다.
그 자리가 팀장 인지도 몰랐죠. ㅎㅎ
~대표님 하다가 ~씨 하더니 ~팀장님이
되었습니다. (명칭을 고민 했나 봄)
가끔 보고 어쩌다 한번씩은 통화를 길~게
하면서 친분이 쌓였는데
직원의 공백이 생겨서 고민이라고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서 돕게 되었는데
애들 학원비 나 하자 하고 했다가
푹 담기면서 하던 사업은 뒷전 입니다.
십년 이상 여러 일을
기계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서
가분수로 업무를 해왔습니다.
(믿기 어려운 것인지, 싫은 것인지
리멤버 스토커 생겨서 따라다니며
시달리는 중. ㅎㅎㅎ)
40대가 제대로 꺽이고
15살 차이나는 애들이 ~씨 해도 뭐 “예”
합니다.
처가 잘 벌긴 해도 저도 벌어야 하니까요.
30대 만 해도 눈알에 힘주면
눈도 제대로 쳐다 보지 못하는 애들이었는데
이제는 제 눈알에 힘이 안들어 가네요.
“적응”
순간 순간에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비밀이 많은데 굳이 숨기지는 않아요.
대표 자리에서는 대표 역할을 하고
직원 자리에서는 어린 대표를 모시고
돈 한 푼 못 받아도 기분이 좋다면
지방 출장도 다니면서 타회사 소속으로
제품을 알리기도 합니다.
여러 해 전에 나리타 공항에서 본
자그마한 백발 노인의 120도 폴딩 인사를
본 후 입니다.
어딘가에서는 위엄있는 할아버지, 아버지
이지만 공항 주차장에서의 업무는
이용객들에서 이미지를 선사 하는 역할.
자신의 위치를 알고 처신해야 한다는 것을
깊게 새기게 되었죠.
저는 운이 좋아서 주변에 대기업 임원출신,
강소기업 오너가 들과 친분이 깊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여전히 예전의 영광에서
살아 갑니다.
하지만 그 그리운 영광 때문에 외롭더군요.
얼마 전 김정주씨도 그렇게 떠났죠.
“친구”
친구가 있어야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5살 이든 10살 이건 나이와 무관 합니다.
대화가 되어야 하지요. 즐거운.
그러기 위해서는 누릴 수 있는 상황이
비슷해야 합니다.
동등한 시야를 같는 것이죠.
우월하면 지배하게 되고 떠납니다.
그렇게 저는 팀장이 되었답니다.
지배력이 없는 어울림을 선택 한 것이죠.
비록 아직 어색합니다.
~팀장님 부르면 아직도 고개가 움직이지 않네요.
그래도 직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궁금해 하는 기술들은 전수 합니다.
이게 나이들어 가는 과정 인가 봅니다.
50을 바라보는 나이.
이직도 사업도 많은 준비가 필요 합니다.
“유연한 자세”
쿠팡 배송을 할 지라도 꿈을 품고
자신만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면
자부심을 가지 십시오.
비록 잠시 일 뿐 입니다.
오늘 저는 20년 간 지속되는
매년 3억원 계약이 없어졌습니다.
약속에 약속을 받아서 확실 했던 겁니다.
(개별 사업)
“팀장이라고 불리니 이렇게 되었나?”
하다가 또 다음을 기약 합니다.
철저한 준비와 확실한 약속도
어긋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유있게 잊고 있다가
흩어져있던 조각들이 맞혀지기도 합니다.
단, 기술의 공백 없이 잠재되어야 겠죠.
3가지 일이 두가지로 줄었지만
낮은 자리에서 근육을 다시 키워서
5가지~ 6가지 일을 할 겁니다.
시니어. 씨게 오네요. 받아들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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