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없는 팀장…

저도 입사 9개월 만에 윗 사람들 다 그만두고 팀장자리에 앉아서 공감이 됩니다. 저의 경험이 도움 될지 모르겠지만 공유드립니다. 1. 10개년 결산서류를 봤습니다. 어느 거래처를 많이 쓰고 어느 부분에 집중했는지 추정했어요. 2. 직원 업무분장표를 외우듯 머리에 입력시켰어요. 3. 매일 또는 최소 매주 부장 보고를 들어갔어요.(안 불러도...) 부장 보고 들어가려면 팀내 업무보고 자료가 필요해서 억지로라도 파악하게 되었어요. 4. 유관기관 관련 부서팀장님께 잘했어요. 뭘 여쭤봐도 알려주실정도로.. 5. 팀원들 커피는 제가 샀어요. 6. 불필요한 대면회의는 없애고 꼭 공유해야할 내용을 온라인으로 올리도록 페이지를 만들었어요. 7. 남들 모르게 교육을 받았어요. 회계.세무 관련 교육은 여기저기 많아서 교육기관 찾는게 어렵진 않았어요. 8. 직원들 눈빛. 말투. 행동에 상처 받지 않으려고 애썼어요... 평사원일 땐 같은 급수가 많으니까 이런게 없었는데, 생각보다 외로운 자리이더라고요.. 9.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 적응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지금은 모든게 막막하고 불안하겠지만, 이왕 그 자리로 가신거 스스로를 지지해주세요. 지금의 고민이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