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관련 궁금합니다.

(주관적인 관점이 가득한 글입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몇달 전 징징거리던 30대 초반 사람입니다. 일 하다보니 역시 넘어야 할 산들이 어마무시 하더라구요. 직장인들 중 일부?가 고민하는 자기 진로에 대한 고민이 저한테도 찾아왔네요. 컴공 나와서 모션제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게 주 업무 이지만 실상 1인개발에 혼자서 하니 체계적이지 못하고 주먹구구식 코딩만 지속 되고 실력은 안늘고 위기만 요리조리 피하는 방법만 느는 상황입니다. 또 업계 특성상 견적서도 짜고 건축에 설치되는 저희 구조물과 제품 하중도 계산하고 앉아있고(물론 설계 인력 있습니다. 그분한테 물어보면서 하고 있긴 한데 이거 참...) 발주처 대응에(제 분야에 대한 것이면 하는 것이 맞는데 모르는 분야까지 해야하니 참 골 때리네요.) 이러다 보니 정체성에 혼란이 오네요. 저번에도 적었지만 총알만 충분하면 고향가서 귀농하고 싶고 망해도 주변 피해 안가게 혼자 망하고 싶은 마음이기도 하구요. 돈 주고 시키는 자와 항상 대립하고 있어서 언제 팽 당할 지 모르다보니 제딴엔 준비는 하고 있는데 어떤 진로로 가야할 지 생각만 붕 떠서 미치겠습니다. 만약 선배님들이라면 어떤식으로 접근하여 확고하게 굳혀 정리하실지 궁금하여 질문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