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현 직장이 동종업계 대비 연봉이 높은 건 이유가 있었다......

22년 03월 26일 | 조회수 3,737
은 따봉
동방백서

말 그대로입니다. 자동차부품 제조업 기준이고, 제가 이전 직장에서(기계수리 계열입니다) 과장/팀장급 연봉4500만 주5일 하다가(직원수130명, 매출액 200억대) 차장/파트장급 연봉6000만 이상 주6일 하고 있습니다.(직원수 36명, 아웃소싱 38명, 매출액 100억 미만) 처음에는 앗싸! 고연봉 로켓상승! 하면서 정말 기뻤었는데.... 주5일 하다가 6일 하니 리듬패턴 적응한다고 넉달정도 허덕였고 야간대응 압박받아서 윗선과 몇번 싸우기도 했습니다. 제가 속한 부서 위에 부장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사무업무 안되서 제가 다 하고, 이사/부문장님도 계신데, 실권이 없어서 현장에서 기계돌리고 청소하십니다. 이전직장에 비해 규모도 작고 체계도 안 잡혀 있으니 현타가 오기도 했고요. 그런데도 저 포함한 관리자들이 입사하는 게, 동종업계 동급 규모 대비 연봉을 500정도 더 주는 것 같고 본부장이 업무지원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줍니다(예산 한도 내) 문제는 현장관리자가 주야포함 2명뿐인데, 사무관리직이 4명(생산관리 기준)이나 됩니다. 주물 가공에 수동라인, 15년 초과 노후설비가 70%이상 차지합니다. 제품 자체가 크고 무거워서 작업자들 이탈이 심하고, 내국인은 채용이 잘 안되는 관계로 아웃소싱 채용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제품 불량나면 관리직들 다 붙어서 선별하는 일이 많다보니 본부장이 보전담당인 저한테도 가공도 봐라 선별해라 막 압박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공구 집어던지고 내가 개잡부냐고 뭐라니까 그 다음부터는 저한테 그런 일은 안 시키더군요. 아예 절 피하는 느낌..... 제가 현 회사 입사시 차장급 2명이 있었는데, 연봉은 저보다 조금 작았습니다. 한명은 생산관리팀장이고 한명은 품질관리팀장. 생산관리팀장은 계획을 못 짜서 매일 공정교환만 3회 이상이었고, 생산량 안 나오고 어느 라인에 무슨 제품이 몇개 나오는지도 모르는 수준이었으니..... 결국 본부장한테 찍혀서 매일마다 다른 직원들 보는데서 개갈굼먹고, 생산팀장은 그걸 또 밑의 직원들한테 화풀이하고 저한테까지 화풀이하는데..... 멱살잡이까지 갈 뻔했죠. 전 일어나면서 '나랑 한번 불구될 때까지 피터지게 싸워볼래요?' 하니까 쫄아서 딴데로 가더군요.... 근데 소름돋는건 본부장이 한번 찍은 인간은 제발로 나갈때까지 업무적으로 트집잡고 멘탈 털어서 보내버리는 점이었습니다. 근데 본부장 특성이 일 잘하는 사람은 지원도 적극적으로 해주고 예우해주는데, 일 못하고 성과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칼입니다. 그래서 생산팀장 결국에 퇴사하고, 품질팀장은 코로나 걸려서 한달 있다 출근했는데 자기 입지가 없어져서 겉돌다가 퇴사했습니다. 저도 고비는 있었죠. 제 위 부장이 자기 개인경비 쓴 거 결재 올리라길래 열받아서 멱살잡고 싸웠는데, 그 이후로 부장과 이사가 저한테 말을 잘 안 걸고 업무지시 안합니다.(알아서 찾으니 업무지시 할 수가 없음) 자동차부품 가공공장 특성상 보전은 가공일 안 시키는데 본부장이 보라고 압력넣고, 생산계획 잘 짜는 대리 하는 업무를 보고 저한테 'x대리처럼 보고 철저히 하세요' 한 소리 들은 뒤로 매일매일 보고 안하냐고 시달렸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열받아서 고의로 본부장 지시 무시하니까 조용히 부르더군요. 뭐가 불만이냐? 그러길래 내가 개잡부냐 부터 시작해서 '그래도 내가 보전팀장 했던 사람인데, 대리급하고 비교하셔야 겠습니까?' 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쌓인 불만 다 터뜨렸는데, 다행히도 아직까지 숨은 붙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대리와 서류적 업무로 비교당하는게 너무 열받아서, 보전팀장 했던 경력으로 장인정신(?)이 깃든 KPI보고서를 올렸더니 사장도 보고서 보고 '이런 보고서는 태어나서 처음본다' 며 격려를 해주셨는데, 그게 본부장 귀에 들어갔는지 그 이후부터는 저한터 노터치..... 전년도 입사일부터 석달정도 설비랑 새벽까지 씨름했었는데, 문제 되던 거 대부분 잡히고 나니 작년 늦가을(11월)부터 라인이 많이 안정화가 되었습니다. 사무직군 사무실 쓰다가 보전사무실로 이전했는데, 필요한 비품들은 기안 올리는대로 본부장이 다 승인해줘서 일하는 거 만큼은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합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인데, 본부장이 부장이었을 때 월 수령액 살짝 본 적 있었는데 저랑 월급이 거의 동일하더군요. 그 이후부터 본부장 말에 될 수 있으면 네네 하고 삽니다. 작업자들도 잦은 설비고장에 의한 무단퇴근도 많이 줄었고, 현장관리자도 설비점검 스트레스가 줄어서 서로 웃고 다닙니다. 심지어는 사장님도 'x차장 우리회사에 와줘서 고마워요' 하십니다. 이제 현 직장 다닌지 8개월 되었는데, 돈은 괜히 많이 주는 게 아니었습니다. 1. 주6일제, 생산라인 수동비율 다수, 주물가공으로 분진 심함 2. 기존직원(장기근속자 기준) 제외한 1년미만 근속자 사무관리직에 포진 3. 업무적 미스 발생시 책임추궁 심함. 잘 하면 지원좋음 4. 기존직원의 업무 미스를 신규직원이 뒤처리 하는 형국 5. 10명 내외였다가 갑자기 70명 가까이 급증함(아웃소싱 포함) 6. 작업자 대부분이 40대 이상에 아웃소싱은 대부분 중국 외노자 7. 장기근속자 제외하고 입사했던 직원이 3년을 못 채우고 퇴사 8. 퇴근시간이 7시 반이지만, 관리직들은 일 있으면 마무리하고 퇴근해야 한다. 퇴근 늦게 하면 어느정도 늦게 출근은 허용한다 9. 툭하면 불량선별에 고객사 선별이 발생해서 관리직들 외근이 있는 편이다 10. 보전으로 입사하여 천만 다행이다. 생산팀장 제의 있었는데, 그걸 승낙했다면 난 아마 석달도 안되서 퇴사했을 거다. 11. 사무관리직도 개인별 고비가 있었는데, 막상 딴데 가려니 동급 조건에 여기보다 연봉이 적어서 그냥 다니는 것 같다. 나도 똑같다 혹시 여러분들도 일은 힘든데 연봉 문제로 참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가요?

댓글 10
공감순
최신순
    단달
    22년 03월 28일
    5일 일하다가 6일 일하는건 힘들긴하죠. 예전에는 다들 그렇게 6일씩 일했지만 돌이켜보면 잘못된 일이라봅니다. 주 노동 시간은 제한돼어야 한다고 봅니다. 돈도 좋고 열심히 일하는것도 좋지만 몸뚱이는 과학입니다. 쓴만큼 닳습니다. 건승하세요.
    5일 일하다가 6일 일하는건 힘들긴하죠. 예전에는 다들 그렇게 6일씩 일했지만 돌이켜보면 잘못된 일이라봅니다. 주 노동 시간은 제한돼어야 한다고 봅니다. 돈도 좋고 열심히 일하는것도 좋지만 몸뚱이는 과학입니다. 쓴만큼 닳습니다. 건승하세요.
    답글 쓰기
    1
    은 따봉
    동방백서
    작성자
    22년 03월 28일
    조언 감사합니다. 요즘은 업무부하가 입사시에 비해 많이 해소되어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요즘은 업무부하가 입사시에 비해 많이 해소되어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0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F1200020240004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