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멤버에서 매일 눈팅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보네요
이제 입사 2년쯤 됬네요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설계직으로 지원했는데 가공팀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가공을 하기도 하고 보통은 사무적인 일을 합니다
입사 초기엔
자유로운 분위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제가 설계한 것이 직접 가공이 되어 결과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경험 쉽지 않다고도 생각하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구요.
지금은....일태기인걸까요 아님 이직 타이밍인걸까요
가공팀이다 보니 사무일을 하시는 분은 많지 않고 그로 인해 잡일이 너무 많이 생깁니다..
학교 다닐 때 공부도 꽤 했었는데 그런 지식들을 하나도 안쓰고 있다고 생각하니 요즘 일할때 마다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이럴거면 경리를 뽑지..라는 생각을 하루에 두세번씩은 꼭 하구요
설계도 하긴 하지만 그림쟁이라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네요..ㅎㅎ
다들 이렇게 사는걸까요?
학생 때 그렸던 저의 미래 모습은 이렇지 않았던 것 같아서 요즘 너무 속상하네요
비슷한 고민을 하셨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주저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다들 이렇게 사는걸까요?
2022.03.25 | 조회수 3,872
hi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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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백서
BEST그렇게 고민하고 방황하면서 자기 길 찾고 쭉 가는거죠.
보통 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분들하고 대화해보면 최소 5년간 몰두해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절삭가공 계열이신 듯 한데, 선삭이나 mct가공은 1~2년만 배우면 어지간한 경지는 올라옵니다. 거기서 다양한 재질로 다양한 가공 공법을 배우다 보면 임가공 사업도 할 수 있죠.
금속가공이 종류가 많습니다. 선삭에서도 하드컷팅이라고 연마급 조도를 내는 가공법이 있고, 기어 성형가공(호빙), 내외경 평면 연마, 래핑, 슈퍼피니싱 등등..... 금속가공의 종류만 파고들어도 끝이 없습니다.
설계쪽 공부하신 듯 한데, 설계와 가공 접목시키면 제품 개발직군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사무잡무란게 일상관리표 처리라든지, 매입 처리라든지 이런 일상업무 이신 듯 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셔야 됩니다. 대리급 까지는 사무업무 못해도 큰 그게 없는데, 과장급 부터는 사무업무도 겸하는 경우가 많아 사무업무(특히 정기보고서 작성)가 안되면 위로 못 올라갑니다. 중소기업들 중에서 이사까지 달았어도 사무업무(특히 정기보고) 가 안되서 말로가 비참한 분들 많이 봤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 이사까지 올라갔다가 사무업무가 안되서 부장으로 내려간 분이 있습니다. 높은 직급 올라갈수록 사무업무 안되면 존경은 고사하고 개무시당하고 삽니다.
본인이 원치않는 업무 맡아서 그런 생각 들 수도 있습니다.
저도 님처럼 그런 생각 매일매일 듭니다. 이런 ㅂㅅ같은 짓거리를 매일 해야하나 같은 생각이요. 그런데 언젠가는 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움되는 시기가 빠르고 늦고의 차이였습니다.
2022.03.2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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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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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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