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장님으로 부터 코로나 옮아서 격리중입니다
회사도 도보권이라 대중교통도 거의 이용하지 않고
평소에 식당,카페 이런 곳에 일절 가지 않는 사람입니다
회사 사장님이 평소에 사우나를 다니며 감염되어 제가 또 감염된 케이스입니다
본론에 들어가자면 제 직무는 해외영업이고 틈나면 평소에 잡일 수선품에 본드 붙이는 일을 도와드렸는데 이 일때문에 지금 문제가 생겼습니다(소기업이라 일손이 없음)
지금 이 일이 많이 오고 있어서 거래처에 코로나로 격리중임을 알리고 일이 늦어짐을 알리려고 했지만 제 상사가 거래처에 소문이 나니 코로나라고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해서 적당히 둘러댄 것이 화근의 시작이었습니다
제가 둘러댄 사유에 거래처가 납득을 못하고 빨리 처리해달라고 카톡으로 독촉하여
사무실에 남아있는 상사께 상의드리니 주말에 나와서 일을 처리하라는 것이었습니다(참고로 저는 다음주 수요일까지 격리기간 입니다)
저는 자가 격리중이라고 안된다고 하자 수선할 물건은 저희 집으로 가져다 주겠다고 합니다
그냥 코로나라고 말하면 납득하고 끝날일을 왜 말을 못하게 해서 일을 이렇게 키우는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본업무는 다 처리해드고 왔는데 잡일 가지고 자가격리 중인 사람을 이렇게 괴롭혀도 되나요?물론 제가 출근을 못해서 남아있는 분들이
힘든 걸 거라는 건 이해합니다
평소에 직무외에 다른 일을 너무 많이 시켜서 불만이 있었지만 참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정말 더는 못참겠어서 퇴사하려고 합니다...경력 4년을 바라보고 있어서 이직 후 퇴사 생각하고 참았는데 이제 더는 못참겠습니다
이런 일로 갈 곳도 정하지 않고 퇴사하려는 제가 어리석은가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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