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언론사의 신문기자입니다. 행사에서 영상촬영 하시는분들과 종종 부대낄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주요행사에 참석하면 사진기자와 영상촬영자(카메라맨? 영상기자? 죄송하게도 직업이름을 잘;;)가 한공간에서 업무하게 되죠. 저는 신문기자로서 사진을 찍어야 하고 이분들은 영상을 찍으시죠. 근데 영상찍으시는분들 행사장 센터에 줄지어 자리잡으시고 앞에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지나가지 마라고 큰소리치시는 것에 대해 저는 종종 불편함을 느낍니다. 영상촬영 중이니 양해 부탁드린다 이런 포지션이 아니라 돌아가세요. 영상찍잔아요 이런식으로 모르는 사람한테 짜증내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서요. 시민들은 잘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고(돌아가야할 의무도 없고) 신문기자는 당연히 좋은 위치에서 좋은 사진 찍고 싶어서 앞에 지나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돌아가야할 의무도 없고). 영상찍는분들 본인들 권리라는 듯이 화내고 짜증내시는거 불편하면서도 이해는 됩니다. 아마 영상 촬영중에 앞에 지나가는 분들이 한두명이 아닐테고 그때마다 친절하게 말하는 건 어렵겠죠. 저라도 힘들고 짜증이 날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동업자 정신을 가지고 현장에서 최대한 방해가 안되려고 노력도 합니다. 친절하신 촬영자분들도 있으실텐데 제가 겪으신 분들만 가지고 편견을 갖은 것일수도 있겠죠. 앞으로도 현장에서 영상촬영에 최대한 방해되지 않도록 노력할것입니다. 영상찍으시는분들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다짜고짜 짜증내시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제가 동업자정신이 부족한걸까요. 어디까지가 배려일까요. 선후배님들의 의견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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