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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바이오기술

2022.02.27 | 조회수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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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어벤저스 [인피니티워]에서 토니스타크의 suit도 나노기술을 이용한 것이고, 스타워즈에 나오는 홀로그램 원격회의도 나노기술이 사용된다. 성당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도 나노기술을 이용한 것이라서 수백년 햇볕에 노출되어도 색이 바래지 않는다. 황색을 띠는 금이 나노크기에서는 붉은색을 띤다고 하는데 이처럼 나노단위로 들어가면 워낙 미시세계라서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상태와는 물성이 다르다고 한다. 그러니까 집에 아이들이 쓰다 버린 몽당연필을 모아서 연필심을 발라낸 다음 top-down방식으로 나노 크기로 쪼갠 다음 다시 bottom-up 방식으로 잘 쌓으면 반짝반짝 다이아몬드도 만들 수 있다. EBS Class-E에서 KIST 염지현교수님 강의를 듣고 최근 몇 주 나노바이오기술에 대해서 이것저것 찾아봤다. 응용범위가 넓은 기술이라서 어느 정도로 발전했는지, 실제 산업에서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려는 마음이 생겼다. 그 중에서 나노기술을 이용한 약물전달기술(DDS)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했는지, 그런 기술을 상용화한 회사는 어디인지. 전세계 온갖 제약회사들이 수십년간 개발해둔, 혹은 개발하다가 포기한 항암제나 약물들이 숱하게 많고, 부작용 때문에 임상에 실패한 약물조차도 나름 수만대 1의 경쟁을 뚫고 엄선된 것들이어서 공격력은 있다. 다만 빗나갈 때가 있을 뿐이다. 만약 나노기술을 통해서 암세포에 정확히 약물을 배달할 수만 있다면 임상실패한 대부분의 약물을 되살려낼 수 있을 것 같다. 신약물질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이미 찾아낸 약을 배달사고 없이 똑띠 배달할 방법을 찾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신문기사를 보니 포스텍 김원종교수님 주도로 개발한 ‘나노머신’은 일종의 플랫폼기술인데 나노구조체를 만들어 항암제를 탑재하고 DNA를 붙여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거나 일산화질소를 선택적으로 포집해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스관절염을 치료할 수가 있다고 한다). 정부에서 매5년마다 발표하는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나노기술지도] 등 찾아보니 가장 앞서가고 있는 미국이 2000년에 NNI(national nanotechnology initiative)를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래 우리나라(발전속도는 세계 4위)도 나노기술개발촉진법을 제정해서 기술개발을 재촉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갈 길이 먼 것 같다. 2019년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나온 보고서를 보니, 나노기술에 대한 미래전망에 실재 기술수준이 어느 정도 따라왔나 분석해보니 5점 만점에 나노기술 전체적으로는 2.14에 불과하고 나노바이오 중 약물전달소재 분야는 2.89 정도에 머물고 있다. 이 수치의 구체적인 의미는 잘 모르겠으나 전반적으로는 보고서에 ‘공급자의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한 것처럼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취지다. 사실 관련 자료를 찾기 위해서 인터넷에 ‘나노기술’을 입력하기 전부터 사실 ‘이렇게 좋은 기술인데 왜 나는 거의 들은 적이 없지?’하는 의문이 마음속에 있기는 했었다. 그리고 몇몇 기사와 블로그 글을 읽다가 ‘나노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이라는 문구를 보고는 살짝 낙담했었다(나중에 [나노융합산업조사 보고서(2020년 11월]을 보니 이 분야에 참여한 대기업은 전체 718개 기업 중 18개인 2.2%에 불과하다). 의료, 제약 분야에서 나노기술의 산업화정도가 저조한 이유가 무엇일까. 나노 크기로 작아진 ‘나노소재’가 몸에 병을 일으키나? 일반적으로 몸에 무해하다고 알려진 금처럼 눈으로 보기에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미세한 크기로 작아지면 성질이 달라져서 그런가? 나노단위에서 어떤 물질이 몸에 무해한지를 찾아내야 한다면 오히려 신약개발에 한단계를 추가하는 꼴이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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