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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Taxonomy – 내 삶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22년 02월 06일 | 조회수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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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법무법인(유한)광장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나의 일상생활과 직접 상관성은 없는 개념으로 이해해도 무방합니다. 이 개념을 몰랐다고 당황하시는 여러 다른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립니다. 매우 간단하게 말하자면, EU가 이러저러한 경제활동은 친환경적이라고 구분하는 분류체계가 EU Taxonomy이며, 이 분류체계를 이용하여 민간투자 관련 일정 분야를 규율하거나 또는 이 분류체계를 민간이 자발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여 EU의 환경목표 달성에 도움을 받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EU Taxonomy에 언급된 경제활동이 아니면 반드시 환경적으로 해악이 있다거나 지속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며, 지금은 포함되지 않은 그러나 환경목표 달성에 도움을 주는 경제행위가 추가되는 변경이 가능한 분류체계라고 EU는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The EU Taxonomy Delegated Acts에 따라 분류체계 작업이 이뤄지는 중입니다. 현재 EU Commission이 원자력과 천연가스 관련 투자활동도 친환경으로 분류한 상태입니다만, 확정을 위해서는 회원국 동의 및 EU의회 의결 등 남은 절차들이 완료되어야 합니다. 향후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EU Taxonomy와 부합한 경제활동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공시(즉, ‘환경적 지속가능 경제활동’ 항목을 기업지속가능보고서에 포함하는 공시)를 강제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기업간의 친환경 참여정도 비교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민간시장참여자들이 투자결정 시 친환경투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 판단기준을 제공하고, 금융기관이 신뢰성 있는 친환경투자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이런 거창한 목표에도 불구하고, 각론에서는 어떤 투자가 친환경투자로 분류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가능함을 EU는 인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자대상 사업의 일부만 친환경적 요소를 가지고 있음에도 투자대상 전체를 친환경투자로 볼 것인가 같은 문제입니다. 친환경적 요소가 많이 가미된 dark green인지 조금만 가미된 light green인지 판단하는 감별법(익살스럽게 표현했습니다만, EU에서는 거창하게 regulatory technical standards라고 합니다)에 대해 고민이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다르게 정리하면, EU Taxonomy는 탄소감축이 전세계적 과제가 된 상태에서 EU가 탄소감축을 달성하기 위해 고안한 하나의 방안입니다. 분류체계 및 관련 규제 확정을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법무법인(유) 광장 김진]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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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칸터줏대감
    22년 02월 07일
    * 최근 국내의 EU Taxonomy 논쟁의 핵심 쟁점 국내 수구 신문과 원전 기득권자들은 유럽연합이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으로 분류하는 녹색분류체계(Taxonomy)를 확정했다며, 원자력 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EU Taxonomy는 전혀 그런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이는 현재의 원전 기술을 친환경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라, 원전이 친환경이 되기 위한 두가지 전제 조건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1) 2050년까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확보하고, 운영 세부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즉 화장실을 만들지 않으면 원전은 친환경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럽에서도 핀란드, 스웨덴만 가능하나, 우리나라는 아직 없습니다. 2) 2025년부터 건설되거나 수명 연장하는 원전에 대해서는 ‘사고 저항성 핵연료’를 적용해야만 녹색분류체계에 해당됩니다. 즉 안전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현재의 기술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사고저항성 핵연료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므로(설사 개발되어도 규제허가 등을 고려하면 +5~10년 더 소요) 25년까지 하라는 이야기는 못한다는 이야기와 거의 같은 이야기입니다. 정리하면 원전을 친환경으로 분류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확실한 화장실과 확실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뜻이며, 현재의 상태로는 친환경이라고 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EU Taxonomy를 빌미로 원전이 친환경이라는 이상한 소리는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최근 국내의 EU Taxonomy 논쟁의 핵심 쟁점 국내 수구 신문과 원전 기득권자들은 유럽연합이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으로 분류하는 녹색분류체계(Taxonomy)를 확정했다며, 원자력 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EU Taxonomy는 전혀 그런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이는 현재의 원전 기술을 친환경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라, 원전이 친환경이 되기 위한 두가지 전제 조건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1) 2050년까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확보하고, 운영 세부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즉 화장실을 만들지 않으면 원전은 친환경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럽에서도 핀란드, 스웨덴만 가능하나, 우리나라는 아직 없습니다. 2) 2025년부터 건설되거나 수명 연장하는 원전에 대해서는 ‘사고 저항성 핵연료’를 적용해야만 녹색분류체계에 해당됩니다. 즉 안전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현재의 기술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사고저항성 핵연료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므로(설사 개발되어도 규제허가 등을 고려하면 +5~10년 더 소요) 25년까지 하라는 이야기는 못한다는 이야기와 거의 같은 이야기입니다. 정리하면 원전을 친환경으로 분류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확실한 화장실과 확실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뜻이며, 현재의 상태로는 친환경이라고 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EU Taxonomy를 빌미로 원전이 친환경이라는 이상한 소리는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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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하늘
    22년 02월 08일
    맞는 말씀 원전이 친환경 에너지다가 아니고 윗분 말씀처럼 친환경이 되려면 이것 갖추어라하는 규제 조건인거죠. 아마 유럽을 중심으로 이런 규제들은 더 강화될 거라 봅니다.
    맞는 말씀 원전이 친환경 에너지다가 아니고 윗분 말씀처럼 친환경이 되려면 이것 갖추어라하는 규제 조건인거죠. 아마 유럽을 중심으로 이런 규제들은 더 강화될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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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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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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