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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사이드프로젝트] 단 하루, 사이드 프로젝트팀에서 붕어빵을 팔게 된 이유

22년 02월 06일 | 조회수 3,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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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나
(주)모비데이즈

안녕하세요, 광고 플랫폼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이한나입니다. 저는 대학교&동아리&회사&사이드 프로젝트 등에서 다양한 밀레니얼 및 Z세대와 교류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MZ세대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 시작으로 ‘MZ세대의 사이드 프로젝트’ 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 참여하고 있는 ‘가슴속 3천 원'이라는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느꼈던 인사이트를 생생하게 공유할 예정입니다. **MZ세대 : 1980년대 초 ~ 199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 통칭 **사이드프로젝트 : 회사 밖에서 자유롭게 팀 또는 개인이 개발해보고 싶은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적용해보고 싶은 기술 스택과 디자인을 구현하며 자기 계발을 하는 자율 프로젝트 [오늘의 글은 이런 분들이 읽으시면 더욱 재밌을 거에요] - MZ세대의 사이드 프로젝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 ‘가슴속 3천 원'앱을 사용하고 계신 분 - 붕어빵 등 길거리 간식을 즐기는 분 [오늘의 글에서는 이런 내용을 다룹니다] - 길거리 음식이 사라져 가는 이유 - ‘가슴속 3천 원' 사이드 프로젝트 소개 - ‘가슴속 3천 원'이 익선동에서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하게 된 계기 [ 퇴근 후 사이드프로젝트로 출근하는 요즘(?) 사람들 ] “직장 동료 00씨가 알고보니 사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였다더라, 콘텐츠 플랫폼의 ‘작가’ 였다더라, 재능 기부 플랫폼의 ‘고수’ 로서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더라..” 제 2의 사이드프로젝트나 사이드 잡으로 자아실현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소식은 이제는 생각보다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집과 회사만 오고가는 무료한 일상 생활에 대한 불만, 기회와 가능성에 대한 낙관 등 다양한 사유로 회사 밖에서 커리어를 실현 하는 사람들. 코로나의 장기화로 비대면 재택근무가 대세가 된 요즘,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다면 실제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IT 업계 종사자들에겐 바로 요즘이 비대면으로 사이드프로젝트를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때 인 것 같습니다. 새천년 체조를 하고 자란(!) 밀레니얼 세대인 저 역시, 사이드 프로젝트에 푹 빠졌습니다. 평범한 IT 비전공자 문과생으로서 서비스 기획자를 꿈꾸게 된 계기가 ‘동아리 사이드 프로젝트' 였던 것처럼, 직장인이 된 최근에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퇴근 후에도 시간을 쪼개어 원하는 프로덕트를 만들며 WOW한 기획자로 성장하겠다는 꿈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라져가는 K-길거리 음식 가게의 위치 정보를 제보하는 서비스, ‘가슴속 3천 원' 에서 최근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 언제 어디서 붕어빵을 만날 지 모르니 가슴속에 3천원을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해 ] 라는 농담에서 차용한 앱 ‘가슴속 3천 원'은 내 주변의 붕어빵을 비롯한 겨울 길거리 음식 가게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주변의 붕어빵 가게의 위치와 메뉴를 직접 입력하고, 없어진 가게들에 대해 신고하는 등 유저들이 직접 만드는 ‘참여형 길거리 음식 가게 지도’ 서비스 입니다. (1) 길거리 음식 중 겨울 간식이 잘 상하지 않고, 그 종류가 다양하며 (2) 날이 추운 겨울에 따뜻한 간식이 더욱 땡기는 사람들의 니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팀원들이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이라는 가벼운 주제로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 였음에도, 현재는 가입자수 40만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 그 많던 붕어빵 가게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 하지만 이번 겨울, 3천 원을 꺼낸 적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으셨을 겁니다. 얼마 전(-지난 겨울-)까지만 해도 늘 그곳에 있던 붕어빵 노점상들이 하나둘씩 주위에서 사라져 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라떼(!)만 해도 길거리 붕어빵, 와플, 떡볶이를 몇천원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앱 서비스를 통해 찾으러 ‘붕어빵 원정’을 다녀야 하는 실정입니다. 그도 그럴 만한게 코로나 19로 인한 손님 감소 뿐만 아니라, 이상기후로 인해 밀가루 가격 상승 등 원재료 값이 올라 기존의 판매가로는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어릴 때 1000원에 대여섯개씩 먹었던 붕어빵을 현재는 같은 1000원으로도 절반 혹은 그 이하인 2~3개 밖에 먹을 수 없어 적어도 ‘삼천원 어치'는 먹어야 겨우 배가 찹니다. 이 정도라면 K-빅맥 지수로 ‘붕어빵 개수’를 도입해도 될 것만 같습니다. [ 익선동에서 K-붕어빵을 홍보해볼까요? ] 이렇듯 길거리 음식 점포가 사라져 가는 모습을 보며, 가게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직접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최근에 유저 인터뷰를 위해 뵈었던 모 붕어빵 반죽 브랜드 사장님으로부터 ‘붕어빵 가게들이 사라지면서 사업이 많이 어려워졌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평소 상업적인 제휴는 모두 거절해왔으나, ‘붕어빵 반죽’ 이라는 서비스의 근간 사업조차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재료 값 상승 문제를 도와드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 저희가 할 수 있는 ‘인식 제고 캠페인’, 일종의 길거리 음식에 대한 일회성 프로모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직접 붕어빵을 구워 파는 원데이 프로모션을 하면서 사라져 가는 K-붕어빵 문화를 다시 일으켜보자'라는 아이디어를 실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2월 13일 익선동에서 ‘붕어빵 러버’인 팀의 개발자분을 필두로 팀원들이 손수 푸드트럭에서 붕어빵을 직접 구워 보겠다고 나섰습니다. ‘익선동'은 서울에서 나름 핫플레이스(!)이자 서울 시내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의 우려가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히 유동인구가 많으면서도, 원재료값 상승을 감당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밀려나고 있는 문제의식을 상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익선동에서 붕어빵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 낙후된 구도심지역이 활성화되자, 땅값 및 임대료 상승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원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현상 [ 단 하루 프로모션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는가 ] 우리 팀이 이 프로모션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높은 수익이 아닙니다. 애초에 붕어빵은 ‘가성비 돋는 길거리 음식'으로 사랑받았기 때문에 시가 혹은 그 이하의 가격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수익의 일부를 코로나의 장기화로 고통받는 의료진 분들을 위하여 기부할 예정입니다. 기부 기금 이외에도 푸드트럭 설치비용, 굿즈 및 배너 제작 비용 등을 고려하면 아마도 모든 팀원들은 하루치 일한 일당 조차 벌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단 하루의 프로모션을 통해 우리는 영세한 소상공인을 이해하고 싶었고, 붕어빵을 사먹는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며 능동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싶었습니다. 향후에도 소상공인과 사용자들의 Needs를 포착하고 Painpoint를 하나씩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입니다. [ MZ 세대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무엇을 얻고 싶은가 ] 글 초반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요즘 MZ 세대는 업무 이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사이드잡을 통해 꿈을 실현 하고 있습니다. ‘회사=일=나'로 동일시 되어 높은 사회적 지위를 추구했던 과거 세대와 달리, 밀레니얼 세대는 ‘유능함과 탁월함을 보여줄 수 있는 실력'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진정성’, ‘정의’ 등 사회적 의미와 가치가 중요한 세대이기 때문에 소비를 통해 가치관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이번 프로모션에도 사회적 의미를 담고자 했습니다. 과거와 달라진 직업관 및 가치관,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인해 향후 IT 업계의 사이드 프로젝트는 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가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또 다른 창의적인 프로덕트를 기대해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와 원데이 프로모션은 특정 업체로부터 홍보 비용을 받지 않고 진행하는 비상업적 프로모션임을 밝힙니다. 본 글은 회사와는 무관하게 필자의 개인적 견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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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마흔부터
    22년 02월 06일
    프로덕트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지네요!! 붕어빵이 먹고 싶어서 앱을 설치해서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앱 다시 켜서 붕어빵좀 사러 가야겠습니다ㅎㅎ
    프로덕트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지네요!! 붕어빵이 먹고 싶어서 앱을 설치해서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앱 다시 켜서 붕어빵좀 사러 가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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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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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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