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으로 새로운 미래를 꿈꾸시는 많은 분들, 막상 제품 개발에 많은 비용을 썼지만... 만족하셨나요? 저는 한국델켐(주)에서 많은 설계/제조분야 고객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스타트업 분들의 제품 개발을 도와드리는 일들을 진행했습니다. 긴 내용 각설하고 제품 개발을 진행하시는 많은 분들이 많은 비용을 써가며 제품 개발을 했지만 후회나 아쉬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올해에도 새롭게 시작하시는 많은 분들이 같은 경험을 하지 않도록 짧은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좋은 의견도 부탁드립니다. # 제조 분야 창업이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창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새로운 제품이 주 비즈니스 모델이어야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서비스가 주 비즈니스 모델이더라도 부수적인 아이템이나 제품들이 따른다면 이 또한 제품 개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런 많은 분야에서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조 프로세스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이 과정을 잘 모르시고 뛰어드시면 크게 낭패를 보시게 됩니다. 제품 하나 만드는데 드는 돈이 천단위를 가뿐히 넘기 때문에 공부를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 그 모든 프로세스를 장황하게 설명할 순 없습니다. 다만, 제조분야를 모르시더라도 제품 개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짧게 축약하여 정리해드리는 내용에서 인사이트를 얻길 바라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발전해나가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 제품 개발 프로세스 1. 제품 기획 : 아이디어 구체화, 작동원리, 컨셉 결정 2. 개념 설계 : 디자인을 제외, 작동원리 집중 설계 3. 디자인 : 외관 디자인 설계 및 결정 4. 시제품 설계 : 디자인, 또는 기능에만 집중한 재설계 - 개념 설계는 핵심 부위만 설계, 가능성을 검토 - 시제품 설계는 시작 혹은 시운전이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본 설계라 할 수 있습니다. 5. 시제품 제작 : 시작 제품, 혹은 시운전 제품 - 설계 검토를 위한 최종 목업 제작 - 디자인만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 목업 (ex. 작동하진 않는 핸드폰 디자인 목업) - 소프트 목업 : 설계 데이터 검토용 구동을 확인할 수 있고, 외관을 포함, 도색 제외 - 최종 전시 가능한 수준의 디자인+외관+구동 기계/전기/전자 모두 완성된 워킹 목업 6. 상세 설계 : 양산을 위한 최종 설계 / 금형 설계 7. 시금형 제작 : 10개 이하 제작 가능한 시작 금형 - 샘플 제작 및 검토 - 시금형으로 제작된 제품이 제대로 나오는지 검사 8. 양산 금형 제작 # 단순한 오해 1. 아이디어를 들고 가면 뭐든지 만들 수 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위 과정대로 제품의 구동원리부터 디자인을 포함해 개발과정을 거치며 기구, 기계, 전자(회로) 등 해야할 일이 무진장 많습니다. 2. 설계=개발? 목업=시제품? 제품 구동 방식이 정해져있고 사용될 부품이 정해져있다면 설계라고 보시면됩니다. 설계에서 도면까지 만들고, 개발은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여러가지 방안을 테스트하고 시행해보면서 최적화를 거칩니다. 개발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구동 방식까지 기획하고 점검합니다. 개발 단계라고하면 더 큰 틀이 되겠군요. 마찬가지로 모든 개발/설계/디자인이 끝나면 시제품이라 할 수 있고 목업은 그 사이에 있는 목적에 따른 작은 모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제품을 자체적으로 설계 및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은 프로세스가 다릅니다. 모든 일들이 맞물리면서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창업을 막 시작한 여러분의 몸은 한 개이고,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너무 어렵고 복잡한 일들일 수 있습니다. #비용만지 불하고 모든 과정을 손쉽게 처리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진행시켜줄 다양한 제조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많은 서비스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창업하시는 분들의 단톡방에는 후회와 아쉬움이 섞인 후기들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아쉽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 모든걸 한 곳에서 해결하려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각 단계에 맞는 전문가를 찾으세요. 아이디어만 있으신분은 개발이나 설계를 먼저 해야할 것이고, 설계까지 되신 분은 시제품 제작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찾아가면 됩니다. 양산 직전이신 분은 공장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획 단계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아이디어만 가지고 바로 시제품 제작을 의뢰하시거나 양산 전문 기업에 방문신 뒤 바로 만들어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위 축약된 프로세스에 따라 각각의 전문가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연계를 통해 소개를 받는 방법도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단계를 건너뛰어 설계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양산공장을 찾아가면 쉽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각각의 프로세스에 대해 알아보고 제작 의뢰를 해야합니다. 특히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하시는 분들에게는 멘토라는 시스템이 있어 제조 분야 전문가분들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긴 하지만, 분야가 다르거나 멘토가 없을 경우 해당 내용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적습니다. 겪어보지 않았고, 눈으로 보지 않았기에 주변사람들과 동료들에게 알음알음 물어서 찾아다닐 수 밖에 없고, 그렇기에 이런 기초적인 정보조차 얻기가 어려워 제품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특히나 업체의 전문가는 해당 프로세스에 대해 안다는 전제 하에 이야기 하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간 요청자는 회의 및 조율과정에서도 의견이 맞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요청자는 ‘왜 이런 간단한것도 안된다고 그러지?’라고 생각할 수 있고, 반면에 일을 진행해주시는 전문가분은 ‘왜 이런거까지 나한테 요청하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한 두 번은 서로가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누적되다보면 결국 애초에 예상했던 결과물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 플랫폼을 통하거나, 전문 기업에 의뢰를 해도 좋습니다. 다만 모든 과정을 이해하고 그 과정을 위해 적극 참여하시고 사용되는 재료와 소재, 부품에 대해서 알아두시는것도 좋습니다. # 모든 단계를 하나씩 거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위의 프로세스를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내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야 제품이 될 수 있는지 로드맵을 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많은 창업 대표님들께서 더 많은 돈을 써라가 아닙니다. 각 단계에 맞는 준비와 액션이 어떤 것인지 알고 준비하는 것, 그것을 알고 준비하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8가지 단계에 대해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더 많은 정보를 찾으실 수 있으시고 더불어 더 적은 비용으로 수월하게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 2022년이 도래했고 새로운 스타트업 지원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시 새로운 출발을 결심하시는 많은 미래의 대표님들께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들고 사회로 나오고 계십니다. 올 해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겠죠? 그 아이디어들이 당초 원했던만큼 좋은 제품으로, 온전히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직/커리어
# 스타트업, 제품개발에 쓴 돈이 얼만데... 만족하십니까?
22년 02월 05일 | 조회수 2,693

강성웅
이디앤씨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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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스토니브룩
22년 02월 07일
돈을 잃고 나서야 옥석이 가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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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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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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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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