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에 대해 고민하며 살아온 직장인입니다. 정주영 명예회장 시절의 현대그룹에서 일을 했고, 롯데그룹에서 신격호 명예회장에게 보고를 한 경험이 있으니, 지금 시대의 진정한 꼰대(?)라고 할 수 있는 1인 입니다. 지금은 중견기업의 미래사업을 고민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 세대를 경험하면서 느낀 일에 대한 개념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저도 1세대는 아니기에 MZ 세대 입장에서는 꼰대일 것이고, 저보다 올드란 세대에게는 네가지가 없을 수 있습니다 ㅋ)
1세대 경영자들은 맨바닥에서 사업을 일으켜서 키워온 사람들이기에 근검절약이 몸에 베어있고, 일을 시작하고 끝내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이 농업적 근면성으로 사업을 키워왔습니다. 그들에게 일이란 근무 시간 이전에 새벽 같이 출근해서 무언가 준비를 하고, 근무시간에는 내외부 사람들을 만나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윗분들이 퇴근한 시간이 되어야 보고서를 만들다가 퇴근시간이 되면 직원들을 모아 쐬주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일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일이란 하루라는 한정된 시간이나, 담당이라는 규정된 업무가 있는 것이 아니고, 농업 공동체에서 일하듯이 모든 것을 함께 해결하고 헤쳐나가야 하는 공동책임, 공동분배의 형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세대에게 일이란 명확하게 주어진 영역이 있고, 주어진 시간 내에 무언가 결과를 내야하는 형태로 생각됩니다. 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온라인 게임에 익숙해져 있고, 게임을 하며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싸우면서 성을 빼앗는 다는 명확한 결과와 성과를 나누는 것처럼 개인에게 역할과 책임이 나눠지는 것 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세대들이 한 공간에서 일에 대해 서로 다르게 정의하고 대응하다 보니 많이 부딪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부딪치고 있습니다. ㅋ.
부딪치는 가장 큰 이유는 커뮤니케이션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조직에서 관리직들은 애매모호한 용어로 지시를 합니다. 내가 ‘아’ 하면 ‘어’라고 찰떡같이 알아들으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젊은 세대에게 일의 범주를 명확하게 주면 조금은 부딪침이 완화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업무를 지시할때 손글과 그림으로 생각을 정리해서 요청합니다. 말을 글로 정리하려면 스스로 많이 생각해야 하고,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꼰대에게 말을 줄이라는 것은, 말만 줄이라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많이 하고, 커뮤니케이션을 명확하게 하라는 의미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조직 내에서 하는 일이란 것은 성과를 필요로 하기에 모든 것이 분명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의 꼰대(?)가 살아 오면서 겪었던 일에 대한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일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
2022.01.26 | 조회수 1,658
VIAJERO
억대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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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BEST적확하십니다 끼인 젊꼰은 울며 나갑니다
2022.01.2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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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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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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