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20년 쯤되고 아주 짧게 다닌 회사 포함 대략 12곳 이상인 경험으로 회사 사정 등으로 의사와 무관한 이직이 4번 정도 되네요.
지금은 모두 내려놓았더니 그래도 괜찮은 회사에 만족하며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이직할 생각이 없지만 그 무수한 이직을 돌아보면 과연 그때 이직했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연봉으로 보면 50%정도 올려 이직한 적도 있지만 그만큼 회사의 기대가 있으니 업무에 있어서도 조급해지고 결국 결과도 좋지 않더군요.
사람 문제로 이직했을 때도 쓰레기차 피하다 똥을 만난 경우도 있고 이직도 한번이 어렵지 몇번하고 이직 다음날부터 새로운 오퍼가 오고 면접도 잘풀리고 여기저기 저울질하다보면 지금의 자리에 작은 불만이라도 생기면 이력서를 고쳐쓰게 됐었네요.
하지만 과하면 결국 돌아오더군요. 이력서는 누더기가 되고 멘탈도 흔들리고.
주절주절 했지만 이직을 오늘도 꿈꾸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되도록이면 이직은 3년 또는 짧아도 2년에 한번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10년 정도 시니어라면 최대 3번정도(실제 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이런 조건으로 서칭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건 그냥 팁인데 이직은 가급적 3-6월이 제일 무난하고 제일 안좋은 건 9-11월(사업계획 시기에 들어가 일이 몰리죠) 이직하기 어렵고 포지션도 별로인건 12-3월(평가시기 불만으로 떠난 자리 채우기가 많습니다) 이런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이직 팁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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