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ㅅ 대리급 1년차 연봉 얼마나 불러야할까요?

BEST참 리멤버는 매번 대단하다고 느끼는게, 저는 우물안 개구리 처럼 제가 유독 경험이 다양하고 많은 줄 알았는데 여기와서 늘 반성하고 배웁니다ㅋㅋㅋ이미 윗분들 모두가 진짜 좋은 의견들 말씀 해주셨네요. 다만 한가지 살을 더하자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부분의 ㅈㅅ기업들은 일부 극히 소수의 특이한 대표님들을 제외하곤 대동소이 하더라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회사에 나의 기여도가 얼마나 되는지가 가장 먼저겠죠. 단순히 업무량이 아닌, 전공이라던가, 센스라던가, 경험치라던가 뭐가 되었든 이 회사에서 내가 없어도 일이 잘 돌아갈것인가? 내가 아닌 누구라도 대체가 가능한 일인가? 따져봐야겠죠. 지극히 당연합니다. 근데 현실은 녹록치 않아요. 내가봤을땐 엉망진창이고 구렁텅이를 삐걱대더라도 대부분 회사는 굴러는 갑니다. 단지 그게 베스트가 아니고 내가 원한 수준이 아닐뿐이지 매출이 떨어지고 고객사가 떨어져나갈 지언정 회사가 폐업하는 경우는 진짜 극극극소수겠죠. 포지션 상관없이 개인 1인 기준 으로요. 근데 더 문제는요, 내가 생각하는 나와 대표가 생각하는 나는 다르다는 겁니다. '지금 이 회사가 이렇게라도 굴러가고 흑자 보는게 누구 덕인데??' 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죠. 실로 저 또 한 그랬었구요. 근데 대표님들 시선에서는 그렇지가 않더라는거죠. 대표님들이 생각하는 수준은 진짜 '얘 놓치면 회사 망한다' 수준이 되어야 하는게 대다수 더라구요. 정리하자면, 많은 분들이 얼마 제시하세요 어떻게 딜 보세요 하시는데 저도 물론 비슷한 의견이긴 합니다만 나의 중요도와 대표님의 성향이나 그릇까지 여러 다방면으로 보시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자면 내가 연봉 5천 의 값어치가 있고 그만큼 일을 한다 하더라도 대표님이 판단하고 가늠한 연봉과 갭이 크다면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대표님은 3천 후반에서 4천 정도 생각하시는데 5천이나 6천을 제시한다? 연봉협상을 건너띄고 새로운 인원을 보충하거나 스카웃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본인은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도 있고 다른 곳에 가서 다시 더 좋은 새출발을 할수도 있구요, 아니면 고만고만한 곳으로 옮겨가서 여지껏 해온 고생을 밑바닥부터 다시 해야될지도 모르죠. 바보처럼 착취당하는 것도, 마이웨이를 하는 것도 정답이란 없겠죠? 본인이 생각하는 회사의 비전과 본인의 회사 기여도 등 여러가지 잘 판단해서 부디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