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온실가스배출

01.16 01:11 | 조회수 424
Dim2
요즘 ESG경영이 떠오르니 정부기관도 그렇고 기업들도 그렇고 관련보고서를 많이 발간하는 것 같다. 제뉴원사이언스라고 제약회사가 최근 발표한 ESG보고서를 읽다가 ‘간접온실가스배출’이라는 표현이 눈에 띈다. 몇가지 찾아보니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형태에 따라 Scope 1,2,3으로 구분하는데 화력발전소처럼 굴뚝을 통해 직접 대기중으로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형태를 직접배출(Scope 1)이라 하고, 간접배출(Scope 2)는 그렇게 생산된 전기를 끌어와 이 회사의 제품을 만들거나 사무실 운영하는 데에 사용하는 경우에 그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만큼을 이 회사가 배출했다고 보는 개념이다. 그러니 이 회사처럼 보통의 형광등 대신 전력소비가 적은 LED로 바꾸면 간접온실가스배출이 감소된다. 환경부 블로그에 소개된 [2019년 국가온실가스배출량 보고]에 지역별로는 간접배출량도 집계되어 있던데 이렇게 간접배출도 측정하고 관리한다면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에 빠지지 않고 진정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트럼프대통령이 탈퇴하고 바이든대통령이 재가입한 파리기후협약 체결 이후 여러 정부가 탄소중립을 선언해오고 있고, 국내법을 통해 갖가지 배출저감유인책과 배출에 대한 불이익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탄소배출권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비롯해서 관련법령을 지키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대책없이 방치했다가는 기업의 이익구조에 빨간불이 들어오겠다. 한국은행이 [기후변화 이행리스크와 금융안정] 보고서를 발표했다는데 관련기사를 보니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이 온실가스배출을 많이 하는 고탄소산업을 중심으로 생산비용 상승과 부가가치 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이런 기업들은 이익율이 낮으니 부도가 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당연히 주가하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블랙록 래리핑크회장이 투자기업에 편지를 보낸 것은 지구도 살리지만 투자자산의 가치하락을 막자는 의도도 있지 않았을까. 이제 넷제로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관련법령을 지키고 계속 사업을 운영하고 주가도 유지하려면, 기술을 개발하거나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안되면 탄소배출권을 사서 돈으로 메꾸고, 그래도 안되면 그 사업은 접고 다른 사업으로 사업구조를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렸던 중국의 인건비가 오르고 마스크대란을 겪어본 선진국들이 다들 리쇼어링정책을 강화하고 있기도 하지만, 글로벌밸류체인에 의존해 탄소배출규제가 적은 나라에서 생산해 국내로 수입해오는 사업구조를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왜냐하면 유럽을 시작으로 바이든 정부의 미국도 탄소국경세라 하여 수입가격을 높이고 있어서 외국으로 도망간다고 비용이 낮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탄소배출이 예전처럼 ‘환경문제’로만 머물렀을 때에는 가끔 폭염이나 폭우가 올 때 잘 피하고 견디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이제 ‘법’이 되었다. 지켜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곧장 불이익이 닥친다.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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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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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암
01.16
탄소제로 정책의 일환으로 수소경제 한다고 하는데, 직간접 배출까지 계상하면 그게 탄소배출을 줄이는건 아닌것 같다. 그런데도 수소경제로 탈바꿈하면 탄소제로에 다가가는줄 착각하는 정치인들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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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레와레
01.20
LED조명으로 간접온실가스배출 감소는 처음알았네요 요즘엔 거의 모든곳이 LED조명이라 절감되는 양도 상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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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움직이는모든것
쌍 따봉
01.24
유럽의 한 환경론자가 한 말이다. "자연을 위해서 어떤 것도 하지 말아라" "인간이 자연을 위해 하는 모든 것이 위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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