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글을 보면서 위로도 받고 자극도 받고 있는 3년차 회사원입니다.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 온지는 9개월 정도 되었고, 제가 마지막에 쓴 논문이 회사에서 원하는 분야와 맞아서 쉽게 이직을 했습니다.
이곳은 중소기업이지만, 팀원들도 너무 좋고 연봉도 비교적 만족스럽습니다. 대신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라 아직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그렇다보니 많은 부분을 막연한 미래에 맡겨야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나름 규모있는 중소기업에서 새로운 사업을 하고, 저도 석,박사 기간동안 했던 주제라 스타트업 하나를 꾸려간다 생각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아직 나온 것은 없지만요.
저는 대학원을 중간에 휴학을 하는 바람에 박사 과정을 마무리 하지 못 했는데, 회사에서 매주 2일을 뺴주면서 대학원도 보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결혼도 하게 되고, 짧지만 많은 도움을 받은 회사 입니다. 사람이 너무나 간사하고, 저라는 인간은 무한 이기주의 인건지 어느새 연봉이 좀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 좀더 큰 회사에서 근무하고 싶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음 거취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좋은 포지션에 채용 공고를 보고 한번 지원해보려 합니다. 인간적으로 먹튀처럼 보일까 도전조차 안하려고 했는데, 워낙 좋은 회사라 한번 도전은 해볼까 합니다.
여러가지 회사의 도움을 받은 이 상황에 갑작스러운 이직이 발생한다면 욕을 많이 먹겠는데,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다음 단계를 밟으신 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늘 눈팅만 하다 처음 글써봅니다.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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