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타트업 매니지먼트 구성의 올바른 예

업계를 떠난지 2년정도 됐지만 시로코님이 큰 꼭지를 지적해주신것 같네요 좁은 식견으로 덧붙이자면 우리나라 신약개발 바이오 스타트업 대부분은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1. 불분명한 포지셔닝 예전엔 디스커버리부터 세일즈까지 본인들이 다 한다고 난리였죠 최근 박살나는 곳들보면 직접 3상한다고 하다가 결과 안나오고.. 최근에는 또 너도나도 NRDO하는것 같던데 … 스타트업의 본질적인 한계는 제한적인 리소스입니다 Indication 질환군뿐만 아니라 개발 스테이지에서도 어디에 리소스를 집중할것이며 어디까지 인하우스로 커버하고 어떤걸 아웃소싱할지 이런 전략방향이 명확해야 한다고 봅니다 피봇팅이 어려운 산업이니깐요 2. 비과학적인 의사결정구조 앞서 말씀드린 것들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조직 태생의 문제가 가장 클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개 학교나 연구기관에서 파생되다보니 일방으로 의사결정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데이터로 가설을 검증하는 게 아니라 절대 틀리지 않는 누군가의 진리만 존재하는 비과학적인 조직이 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위 두 가지에 대한 완벽한 답안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저런 접근자체가 원천적으로 안되는 곳들을 꽤나 많이 봐왔기 때문에 저런것들이 내부적으로 충분히 논의되고 공유되는것이 첫걸음이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