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견기업 R&D팀에서 근무 중인 엔지니어 입니다. 현 직장에 가장 큰 불만은.. 고이다 고이다 못해 썩어버린 썩은물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회사를 구체적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최근까지 한 분야 독점회사이구요, 최근엔 경쟁사가 생겼으나 썩은물들의 반응은 전혀 경각심이 없어 보입니다.
10년 가까이 제대로된 투자가 없고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기엔 한참 모자란 실력이나 썩은물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늘 해왔던 식으로 진행된다던지 안되면 가라(?)치면 된다는 식에 개인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진다는 좌절감에 이제는 좀 많이 지치네요..
다른 회사원들과 마찬가지로 힘이 빠지니 이직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제조R&D 말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4차산업의 바람은 계속 불 것으로 보이고 실력은 부족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시작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가능성이 있을지.. 물경력에 30대 중반이 된 중고신입의 진입장벽이 어떤지 현 IT개발자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물론 어렵고 힘든 길이 되겠지만 가보고싶은 길이라 정신차리라는 따끔한 충고도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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