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팀장 되고 8개월만에 조직개편되면서 고참님이 팀장으로 오시고 제가 팀원으로 강등.. 1개월후 고참님이 퇴사하면서 다시 팀장 복귀
사람은 나가는데 충원은 안해줘서 인원은 절반까지 줄었고요. 회사가 전체적으로 인원 줄이려고 사람을 안뽑아줘서, 일이 빵꾸 나기전까지는 충원을 안해줍니다. 그런다고 빵꾸 낼수도 없고..
2년동안 낮에는 팀장 역활하고, 팀원들 퇴근하면 저녁에는 모자라는 팀원만큼 실무 하면서, 제가 제일 늦게 퇴근했는데…
또 다른 부서에서 고참 팀장님이 오시면서 팀원으로 강등됩니다. 정식 발령은 1월 1일부라는데, 미리 알려주네요.
돌아가는 상황 보니 신임 공장장이 고참 팀장보다 후배다 보니 선배를 아래 두기 껄끄러워서 공장에서 빼면서 만만한 저희 팀장으로 보내는것 같은데..
벌써 두번째다 보니.. 참 기분이 거시기 합니다. 회사에서 제가 팀장으로 역활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겠지요? 애기들 장난감도 아니고 줬다 뺐었다..
새로 오시는 팀장님이 정년이 얼마 안남으셔서 일도 그닥 열심히 안하시는 분이라 벌써부터 ‘후배님이 알아서 해~’ 하는 느낌인데.. 이분 나가시면 다시 팀장 달아줬다가 또 정치적인 이유로 고참 보낼때 마땅치 않으면 또 이팀으로 보내고 난 강등인가 하는 생각도들고..
나이가 있어 쉽지 않겠지만, 차라리 이직자리 알아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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