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생산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장이다보니 소위 "작업량"이라는게 있죠.. 문제는.. 누구는 능숙하여 같은 작업을 빨리 끝내고 누구는 그렇지 못하여 조금 더 늦게 끝낸다는 거죠.. 같은 시간내에 더 많은 작업량을 소화한 직원 혹은 같은 작업량을 더 빨리 소화한 직원 에게 좋은 평가가 돌아간다고 하면 그건 합리적이겠죠. 그러나 저희 회사는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능숙한 작업자가 8시간 동안 2단위의 일을 끝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1단위 혹은 1.5단위만 끝내고 나머지 작업량은 연장근무/특근 등으로 넘겨버립니다. 이유는? 물론 잔업수당때문이지요.. 그것도 그럴 수 있다칩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날 안도와준다" "나만 혼자 맨날 남아서 한다" 등등으로 팀장님을 세뇌(?) 시키네요.. 처음에는 연차가 안된 후배직원들이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안도와주는 이유가 같이 남으면 또 그 사람은 일 안하고 놀거든요... 근데 더 큰 문제는 팀장님이 오신지 얼마 안되서 진짜 그 사람이 혼자 헌신, 희생, 열정적으로 하는 건줄 알고 있다는거죠... 그런 사람이 높은 등급의 평가를 받고 다른 사람들이 그로 인해 낮은 평가를 받게된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결국 중이 떠나는게 답인 걸까요?
평가의 시즌이 돌아왔네요...
21년 12월 14일 | 조회수 3,872
신
신엉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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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당근초코파이
21년 12월 15일
능력있는 자가 왜 자기 100%의 효율을 내야하는지 한번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생산직은 아니지만 30대에는 보통 동료대비 평균 2-3배의 효율을 내며 생명을 갈아넣어 일을 하고 인정도 받고 그랬는데요. 지금 관리자가 되어 생각해보면 1.5배정도만해도 똑같은 인정을 받았을거란 걸 압니다. 너무 튀어서 지나치게 일만 한다고 동료들에게 왕따 비슷한 것도 당하기도 했으니까요. 저 능력있는 분이 더 열심히 해서 누구를 위해 희생할 이유가 없는 한, 문제의 이유가 그 분이 아니라 다른데 있는걸 글쓴이 분도 이미 알고계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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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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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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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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