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생산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장이다보니 소위 "작업량"이라는게 있죠..
문제는..
누구는 능숙하여 같은 작업을 빨리 끝내고
누구는 그렇지 못하여 조금 더 늦게 끝낸다는 거죠..
같은 시간내에 더 많은 작업량을 소화한 직원
혹은
같은 작업량을 더 빨리 소화한 직원
에게 좋은 평가가 돌아간다고 하면 그건 합리적이겠죠.
그러나
저희 회사는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능숙한 작업자가
8시간 동안 2단위의 일을 끝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1단위 혹은 1.5단위만 끝내고
나머지 작업량은 연장근무/특근 등으로 넘겨버립니다.
이유는?
물론 잔업수당때문이지요..
그것도 그럴 수 있다칩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날 안도와준다"
"나만 혼자 맨날 남아서 한다"
등등으로 팀장님을 세뇌(?) 시키네요..
처음에는 연차가 안된 후배직원들이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안도와주는 이유가
같이 남으면 또 그 사람은 일 안하고 놀거든요...
근데 더 큰 문제는
팀장님이 오신지 얼마 안되서
진짜 그 사람이 혼자 헌신, 희생, 열정적으로 하는 건줄 알고 있다는거죠...
그런 사람이 높은 등급의 평가를 받고
다른 사람들이 그로 인해 낮은 평가를 받게된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결국 중이 떠나는게 답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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