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사업관련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2021.12.12 | 조회수 2,718

JS너구리

안녕하세요 1년뒤 (RPA)사무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기획하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전문 연구요원(군 대체복무)으로 근무하면서 운이 좋게도, 백엔드, 프론트엔드, 서버 모든 스텍을 배우게 되었고 대학원시절 연구한 자동화 기술을 토대로, 개인 프로젝트로 RPA 솔루션을 개발하였습니다. 드래그 앤 드롭과, Web 기반으로 초등학생도 즉시 업무 자동화를 가능하도록 솔루션 Demo를 구축하여 타 대기업 RPA 솔루션과 견주어볼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몰론 아직 제품화하기에는 많이 모자른 상태입니다. 사업계획의 상세 내역을 설명드리긴 어렵지만. 사업의 1차 목표는, 초중고 기본교육과정에 포함시켜 향후 Word, Excel처럼 기본적으로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Tool이 되는것입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는 선택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현재 군 대체복무중으로 1년뒤 사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퇴근 후에만 솔루션 개발을 진행 가능합니다. 1안. 1년뒤 혼자 시작, - 청년 국가지원사업으로 자본을 조달 (3년간 약 5억 예상) - 이후 B시리즈 투자로 자본조달 및 사업 진행. 2안. 타기업에 사업제안 및 이직 - 나의 요구사항: 전문연구요원(군 대체 복무) 1년간 채용 및 자동화 솔루션 업무 배정. - 기업에 제안: 1. 1년뒤 해당 기업의 자회사 설립후, 지분의 n% 제공 2. 연구개발 & 사업화 지원시, 지분 n+a% 제공 --------------------------------------------------------------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 1. 본인이라면 1안, 2안중 어떤것으로 진행을 하실것같나요 2. 2안이라면, 지분의 몇퍼센트를 해당 기업에 제공하는게 적합할까요 -------------------------------------------------------------- 아직 사회 경험이 모자라, 경험이 많으신분들의 고견이 듣고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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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23

냉정하게 말해줘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글쓴이께서는 헛된 꿈을 꾸고 계신겁니다. 자칫하면 인생 십수년을 날려먹을 망상입니다. 1. RPA를 직접 개발하셨다고 했습니다. 타 대기업 RPA 솔루션과 견주어볼만한데 아직 제품화하기에는 많이 모자른 상태는 무엇입니까? 상상속에서 만든 제품인가요? 2. 사업의 1차 목표가 초중고 기본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것 .......... 대통령도 마음대로 못바꾸는게 교육과정입니다. 가능한 목표가 아닙니다. 그저 글쓴이의 바램일 뿐. 3. 두가지 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이 잘 풀린다는 전제하에 1안은 가능합니다. 청년 국가지원사업으로 지원받을 수 있을듯 하고 시리즈 투자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사업은 망할겁니다. 왜 망한다고 단정하느냐. 이미 대기업들이 탄탄하게 자신들의 솔루션을 뿌려대고 있기 떄문입니다. 혼자 개발하는 것만으로는 세상을 놀라게 만드는 제품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2안은 절대 불가능할겁니다. 설령 한다고 한들, 글쓴이가 잘 만들면 홀랑 벗겨먹을거고 잘 못만들면 바로 팽당하기 마련입니다. 지분을 제공한다는 발상을 보고 정말 나이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할거면 차라리 1안으로 하시고 시리즈 투자 후 볼륨 키워서 대기업 매각하는 걸로 엑시트 방향을 잡아야합니다. 이미 필요한 기업들은 RPA 기업에게서 솔루션을 받아 쓰는 상태입니다 신생 업체의 RPA 솔루션으로 대체할리가 없습니다. 기업은 굉장히 보수적이고, 기존의 프로그램을 변경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1안으로 진행했다가 엑시트도 못하고 십년 가까이 인생을 낭비하는 중인 지인이 여럿 있습니다. 매일. 한숨과 술로 삽니다. 답답해서요.

JS너구리

작성자

BEST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1. 현재 기술검증과 시연보일 제품이 완성된 상태입니다. 제품화하기 부족한 이유는 여럿 있으나 대표적으로 부하검증, isms-p 보안인증, 라이브러리 부족 등 말 그대로 시제품입니다. 2. 해당사항은 말그대로 제 꿈이였던것 같습니다. 교육과정에서 코딩교육을 받은 세대여서 장벽이 높지 않다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사업이 안정화 되기전까지는 이런표현은 주의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 글에 모두 담지는 않았지만 경쟁사 제품을 모두 사용해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MS, 삼성 SDS, LG CNS, UI Path 등 경쟁자라고 표현하기도 어려울정도의 말도 안되는 경쟁자 입니다. 말씀하신대로 5년동안 생존하지 못할 확률이 95%입니다. 말도 안되는 도전인것 또한 알고있습니다. 돈때문이 아닌 몇년간 키워온 작은 꿈이기에 실패해도 후회는 없을듯합니다. 걱정되어 해주신 말씀들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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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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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