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렇습니다. 회계업무를 16년 (공백제외 하고) 정도 했습니다.
전직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고 버티다못해 결국 사직을 했네요.
내세울만한 스펙은 갖추지못했으나 일은 잘해왔고 성과도 냈고 인정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문제는 연차가 쌓이다보니 이제는 기회가 바닥칠만큼 줄어들었네요. 자존감도 많이 무너졌고.현업에서 저와 비슷한 경력을 가지신 분들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고 계신지가 궁금하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회사밖에 몰랐던 제자신이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준비를 해놓은게 없어서. 이제 직장은 사실상 포기해야할 것 같아 최소 생계를 유지할 어떤일이든 하면서 늦었지만 노후준비를 해야는데 난감합니다. 해왔던일을 연계할 수 있으면 좋겠으나 떠오르지도 않고. 3개월 구직에 지치다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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