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조언을 구하고자 글올려봅니다.
같이 일했던 선임의 소개로
이제 막 회사를 시작하시려는 분을 소개받아서
올해 4월에 회사를 옮겼습니다.
완전 쌩 초창기 회사라 실질적 직원은 저밖에 없고
왠만한 모든일을 다 제가 처리해야하는 상황이네요.
그동안 설계나 시공관련해서 기술적인 일들을 해왔었는데
지금은 자금지원이라든지 자잘한 일들까지도 해야하구요.
대표님은 이쪽분야의 경력이나 지식이 부족한 상태라
뭐하나 설명하려해도 의견 충돌이 잦아요.
초창기 기업이다 보니 이렇다할 납품실적도 없고
매출도 발생이 안되는 상황이네요.
제가 있는 업종은 우리 제품으로 현장에서 테스트를 해보고
구매를 하는 방식을 많이 하는데
아직 이렇다할 현장 또한 구해지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8개월이 짧은 기간이긴하지만 대표님의 영업능력에 많은
의구심이 드네요.
또 직원 3명(대표님 포함)인 회사에서
대표님은 정말 큰 회사의 대표인거처럼
자잘한 서류(현장과 관련하여 제 경험상 상당히 불필요한 서류라 생각이 듭니다), 회사 내 근무복, 슬리퍼 등 자잘한 터치가 굉장히 많고요.
이런 상황에서 예전에 다른 곳에서 일했던 선배로부터
입사제의를 받았어요.
그 회사는 나름 규모도 있고, 작년부터해서 많이 성장하고 있응거 같더라구요.
솔직히 그 회사가 더 끌리기도하네요.
지금 다니는 회사로부터 몇몇 지원 받은것도 있고
(1. 차량-회사가 차량없이는 출퇴근이 힘들어 제안받았을때부터 차량 지원이 안되면 갈 의향이 없다하였고, 주말에는 개인적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주유는 제 비용으로 하였습니다.
2. 수술-원래는 시력이 안좋아 렌즈를 착용했으나, 6월경 염증이 생겨 병원을 다니다 대표님이 라식수술 제안하셨고, 회사에서 절반 지원해준다하여 받았습니다. )
당장에 제가 그만두면 실질적으로 일하는 직원도 없고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30대 중반이라 결혼 생각까지한다면
좀 더 안정적인 곳으로 가고 싶기도 하네요.
그만둔다하면 대표님도 타격이 없지는 않겠지만
저를 생각한다면 좀 더 안정적인 곳이 맞을거 같긴도하고요.
쓰고보나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적은가 같네요.
선배님들의 조언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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