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처리능력 vs 업무량 vs 연봉의 상관관계

BEST급여와 직급 인상은 상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직, 부서, 팀 및 개인의 연간 실적과 성과 평가 이후 평판 자료, 미래발전 가능성, 360도 평가 자료, 거래처 의견 수렴, 조직 재무 여건 등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통상 연1회(드물게 연2회) 이루어 집니다. 반면 업무/과제는 수행 기간도 다양하고 결과 및 성과에 대한 판단과 평가도 수시로 이루어 지는 편이죠. 따라서 직원이 성취한 훌륭한 성과/기여와 그에 대한 조직 차원의 공식적 인정과 보상에 시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실제 직장에서는, 일을 잘 하는 직원에 대해 조직이나 상사가 제공하는 보상은, 어찌 보면 황당하지만, 한 차례 정도의 회식 이후에 전보다 더 큰/어려운/복잡한/중요한 업무/과제 형태로 제공됩니다. "이건 아니잖아? 한 번 죽어 보라는 거야?" 뭔가 부조리 같기도 하고 불공평하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동료들과의 대화 중에 누군가 "xxx에게 일이 몰리는 것 같아"라고 말하면 다들 맞장구 치는 경험을 해 보셨겠지요? 만약 그 xxx가 당신이라면, 어쩌먄 지금 당신은 조직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가고 있는 중이며, 회사의 이너 써클의 일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중일지도 모릅니다. 운까지 따라 주고 있다면. 그러다가 소속 팀 밖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차출되기 시작했다면, 지금부터 같이 작업하게 되는 동료들을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가능성이 크고, 잘 하면 10년, 15년, 20년 후에도 같이 일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지요. 믿거나 말거나. 😉 그런데 아쉽게도 조직에서 자신의 업무에 성실히 최선을 다 해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런 기회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들어 보셨죠? "운칠기삼. 나아가 운칠복삼"이라고. 그러나 성실히 최선을 다하지도 않는 이들에게 이런 기회는 절대로, 결코, 단 한 번도 주어지지 않는답니다. 자, 현재 조직에서 본인이 처한 상황을 다시 한 번 냉정하게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다음 남은 것은 선택입니다. 좋은 결과의 보장 같은 건 없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기 자신을 포함하여 동료, 상사, 후배 모두가 확실히 인식하고 인정하게 되는 것 한 가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실력. 내공. 뭐 이런 것. 행운과 성공을 기원합니다.(수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