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이직 하였습니다.
경력 공개채용이였으며, 지원했던 직무와 지정받은 직무는 면접 중 협의하에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배정 받은 팀의 업무 R&R은 명확하지 않았고, 제가 해야 할 업무 영역도 매 번 달라지는것에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인수인계나 OJT는 없었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조직개편이 되며 팀은 그대로지만 업무의 결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존 일을 같이 하던 팀원들은 모두 다른 부서로 발령났고, 입사한지 얼마 안된 저와 새로온 직원과 함께 내년에 일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모르는것 물어봐가며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어떻게든 해결해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여전히 팀장은추상적이고 R&R은 스스로 만들어 가라는 식입니다
내년 맡은 업무들이 제가 해오지 않았던 일들이고 타팀으로 발령난 직원들이 올해했던 업무의 업그레이드 인데, 히스토리도 모르고 인수인계도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황에서 너무 답답하고 부담스럽습니다
시간을 투자해서 어떻게 노력해볼까 내가 어떻게 이해를 하고 접근해야할까 고민만 몇일째입니다
솔직히 감도 안잡히고 이직한지 얼마 안되어 후회만 가득합니다.
첫 이직에 많은 각오를 하고 이직했지만,, 너무 힘드네요
회사는 경력직을 채용할때 이 사람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직무를 주려고 채용 하지 않나요..?
저는 왠지 그러려고 뽑았는데 채용 후 조직개편 등 상황에 따라 흘러가는대로 제가 그팀에 있으니 그냥해 이런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 회사에는 분명 제가 잘할 수 있는 다른 직무가 있습니다.
주말에도 노트북앞에서 하염없이 문서를 읽어 나가지만.. 답답하기만하네요..
부담스러운 마음에 죽고싶다는 극단적인 생각이 요 몇일 계속 들지만.. 가족들이 생각나 또 마음을 다잡습니다
근데 진짜 너무 힘듭니다...이대로 살다가 과연 이 직무를 어떻게든 해나간다고 하더라도 내가 이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답답하고 무능력한 내자신이 너무 싫어서 길게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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