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실 수 있을까요

야근몬
11.24 17:18 | 조회수 745 | 좋아요 10 | 댓글수 33
십대때 자아를 일도 못 찾아서 이십대 중반까지 뻘짓하다 후반에 작게 공간대여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 연봉의 두배가량 벌어서 살만하다 했어요. 그런데 아무도 안 알아주더라구요 사업한다고 하기엔 규모가 너무 먼지 수준이고 일하는 시간이 워낙 적다보니 대충 보면 걍 백수같고 회사도 안다니는데 씀씀이가 또래에비해 좀 크고. 그래서 그런지 남자들도 이상하게 봐서 연애조차 시작이 어렵더군요. 언제부턴가 결혼도 하고 싶고 평범하게 안정감 느끼는 삶 살고 싶다는 생각이 생겨서 더 늦기 전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새로운 분야로 취업에 도전했어요. 근데 이 분야가 열정페이가 심할거라는거.. 짐작하고 마음의 준비 단디 하고 오긴 했지만 막상 야근 수당 없이 매일 풀 야근하니 힘들고 화가나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업무량이 너무 많아 일분 일초도 허투루 쓸 수가 없고 그와중에 어른들 커피심부름 프린트셔틀 급하다 급하다 하는 서류 정리 잔업 심부름 등등도 하루 반나절 정도 쓸만큼 너무 많아서 화장실 갈 시간, 물 마실 시간이 없을정도. 월급은 부업으로 버는거의 반의 반인데 이게 사람 삶인가 싶고. 하면서도 한편으론 남들 사는것처럼 열심히 살아서 인정받고 정상인의 범주에 들고 싶다는 그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일을 하다보니 맞는 부분도 있고 이쪽분야에서 전문성을 찾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포기하고싶지는 않아요. 오랜기간을 준비만 하면서 힘든 시간들 꿋꿋이 버텨내는 전문직분들도 있고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힘든데 고작 이거 힘들다고 나만 징징거리는게 바보같아서 채찍질하게 되네요. 늦은 나이임에도 한큐에 정규직으로 뽑아준 회사가 고맙기도 하고,, 그래서 더 잘하고 싶어 입사 하자마자 풀야근에 1인 다역은 물론 + 신입인데 인력 부족으로 업무 내용은 과장급 이상인듯 (원래 좋소가 다소 그렇지만) + 완전 예스맨. (원래 뭐 못하겠단 말을 못하는 스타일) 무튼 그러다 결국 오지게 병이나서 오늘은 정시퇴근하고 누워있는데 입사하고 한번도 이렇게 쉰적이 없어서인지 갑자기 눈물이 폭풍 나는겁니다. 잠은 안오고. 힘들었나봐요. 이런게 현타인가 회사 생활 몇달도 이렇게 힘든데 십년 이십년 넘게 하시는분들 진짜 너무 신기하고 세상에서 제일 존경해요.. 힘내라 버텨라 견뎌라 한마디씩 던져주고 가주시면 정말 감사할것같아요ㅜㅜ 영양가 없는 뻘글 푸념글을 혹시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에 세상 따스하신분 복받으실거에요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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