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글을 읽다가 저도 용기내어 몇자 적어 봅니다
다른 사업장들도 그런가... 알아보고도 싶고...
중소기업 제조업에서 근속 10년하고 한달 쪼금 넘게 일하고 있는 생산 0과장입니다
2달전 일하다가 허리 디스크가 터져서 병원에 약 2주정도 입원을 했었죠
저희 팀은 저 포함 남직원 3 여직원 2명 일을 하는데 자재쪽 관련 일을 하는 직원은 출하쪽 인원이 급하게 퇴사하여 본의아니게 파견직이 되어 다른 공장에서 근무중이고 하나 남은 남직원은 어머님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2주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혼자서 생산현장관리, 자재 입출고, 생산품 입출고 등등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다친 날도 현장에서 자재를 출고시키지 위해 파렛 위에 자재를 올리고 랩핑 작업중 허리를 펴고 일어나는 순간 앗~~!! 하고 그대로 주져 앉아버렸습니다
온몸이 짜릿해지면서 10분정도 움직일수가 없더라구요
겨우 일어나서 현장직 휴게실에 누웠는데 그 뒤로 3시간을 꼼짝 못했습니다
현장에선 허리 다쳤다고 모두들 걱정하고 움직이질 못하니 119불러야 되는거 아니냐고 했고...
제가 산업안전쪽 업무도 담당하고 있어서 사업장에서 바로 119부르면 노동청에이나 근로복지공단에 자동신고?? 같은게 들어가고 골치 아퍼 진다는걸 알고 있어서 안된다고 말렸죠.....ㅠㅠ(지금은 후회함....)
4시간쯤 지나서 겨우 몸을 움직여 병원에 갔습니다
바로 입원하고 다음날 시술은 받았죠
그렇게 2주 꼬박 누워만 있다가 퇴원하고 복대를 3주정도 꼭 하고 다녀야 해서 복대차고 그 담날 바로 복귀했습니다
회사전체가 일하다가 다친걸 알텐데 전화한통화 없더라구요...
그건 그런가보다 했는데 병원비용 얘기도 없는겁니다
일단은 개인카드로 결제는 한 상태였죠
퇴근 한시간전까지 아무런 얘기가 없길래, 먼저 전화했습니다
총무팀 이사님에게.....
경비처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그랬더니 모르겠답니다!!!!
경비가 제 생각보다도 많이 나오긴 했지만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회사 직원이 그것도 평사원이 아니 과장이 다쳐서 입원까지 했는데.... 모르겠답니다
마지막엔 개인 실비처리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어이가 없어서....
산재 얘기는 아예 하지도 않더라구요...
그때 생각하니 또 열이 받네요!!!!!
뒤에 얘기가 더 있긴한데......
일단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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