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이건 ㅇㅇ님 디자인 스타일이 아닌거 같아요.
디자이너 본인도 모르는 본인의 디자인은 어떤거죠? 감각적인 능력치도 중요한 직군이지만 독심술사는 아닙니다. 무엇이 필요한지 말하지 못하겠으면 차라리 말하지 않는게 어떨까요…?^^;
2. 좀 더 구분감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구분감이라는 표현도 때론 다소 추상적인 표현이 되기도 합니다. 디자이너가 만들어 놓은 시각적 규칙들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먼저 이야기를 들어보고 적절한 개선 방안을 던져보세요. 단순히 구분감 이러고 속으로는 요소 사이에 선을 넣길 바란다면 구분감 대신 선을 넣어달라고 얘기해보세요.
3. 좀 더 시끌벅적했으면 좋겠어요.
추상적인 표현은 금물! 주어진 맥락과 컨텐츠 속에서 요소를 배치하고 꾸미는 디자이너에게 이런 식의 피드백은 다소 난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시끌벅적을 풀어서 요소들의 간격을 좀 더 타이트하게 배치하고 목록의 수를 늘린다던지, 반복적인 패턴보다 다양한 패턴의 UI를 구성하여 콘텐츠가 더 풍부해보이도록 디자인해주세요. 처럼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시하세요.
4. 너무 익숙한 형태같아요.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세요!
UI/UX 디자인에서 사용자가 쉽게 UI를 학습하도록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별한 UX를 고안해내는 것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닐 뿐더러, 사용자들은 생소한 것보단 익숙한 사용성을 더 선호하기 마련입니다. 요소 하나하나의 배치마다 사용자의 행동을 예상하고 만들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만든 흐름을 깨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위의 케이스들 모두 예외가 있기 마련이니 맥락만 생각해주시고 재미로 봐주세요. 스타트업에서 디자인을 진행하며 겪었던 킹받는(!) 상황들을 한 번 풀어봤습니다. 다른 디자이너 분들은 어떤 불편한 상황을 경험하셨나요? 댓글로 나눠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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