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에 서른되는 직장인입니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는데 해외영업이 하고싶어 해외영업 관리직으로 2년가까이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도 나쁘지 않고 처음 1년까지는 이것저것 배우면서 회사 다녔는데 그 이후부터는 회사에 적응이 되다보니 선배들이 온갖 잡무 던져주고 개인적인 발전 없이 선배들의 업무 쓰레기통이 된거같아요.
컴퓨터좀 만진다는 이유로 선배들 컴퓨터 고장나면 봐주고 엑셀 가르쳐주면서 기술쟁이 취급 받는 느낌입니다. 해외영업에 대한 정도 떨어졌고 제가 전공한 컴퓨터공학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 차라리 개발자로 이직하려고 합니다.
올해 초부터 퇴근후 꾸준히 알고리즘이랑 C++공부하면서 코딩테스트도 준비하고 최근엔 대기업 중견기업 코딩테스트랑 서류는 통과하는 정도라서 조금만 더 준비하면 될거같다는 생각에 아예 회사를 그만두고 학원도 다니고 공부도 하면서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기르고싶은데 나이가 좀 걸리네요. 공백기가 언제까지 길어질지도 모르구요..
일단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긴 너무 지친 상황입니다. 이 시국에 조금만 더 다니면서 버텨볼까요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고 하고싶은 공부를 하며 준비하는게 맞을까요?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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