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이 상장 문턱을 높일 예정인데 그 목적이 중국 기업의 상장을 막기 위해서라는 내용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최근 루이싱 커피의 회계부정 사건이 원인이 됐습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로 해석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기업들을 견제하기 위해 나스닥 등 미국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게 막으려는 조치로도 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방 공무원 연금기금에게 중국 투자를 하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기업들이 먼저 미국 주식 시장에서 탈출(?)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작년 중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SMIC의 자진 상장폐지입니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중국 기업의 경우 투자 유치나 시설 투자 등의 정보를 외부로 공시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양국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분위기입니다.
미∙중 무역분쟁, 다시 시작될까요? 이미 시작된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