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싫어하시는 분께도 조심스럽지만 강력하게 추천하는 내추럴.

2021.10.28 | 조회수 457
드벨링엄
안녕하세요. 내추럴 싫어하시는 분들도 좋아할, 펫낫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펫낫(Pét-Nat)은 뻬티양 나투렐(Pétillant Naturel), 즉 뻬띠앙 = 약발포성, 약간 기포있는 + 나투렐 = 자연 그대로의, 라는 프랑스어 줄임말이에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거품 혹은 스파클링 와인이라는 뜻이에요. 펫낫은 일반적으로 샴페인이나 까바에 비해 만드는 과정이 간단한 편이에요. 와인을 만드는 과정 중 자연스럽게 생긴 이산화탄소로 기포를 만들어 냅니다. (샴페인이나 까바 등은 따로 기포를 병입하는 과정이 있는데 까다로운 편이죠) 그렇다고 일반적으로 마셨을 때 '아하 이거 펫낫이구나?' 라고 딱! 알아차릴 정도의 기포 차이는 아닙니다. 맛 차이로 아는거죠. 그냥 스파클링 와인의 일종으로 생각하시고 즐겨주시면 됩니다 ㅎㅎㅎ 제가 먹은 펫낫은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나(Emilia-Romagna) 지역! 에서 나온 크로치(Croci) 와이너리의 깜빠델로(Campedello) ! 라는 와인입니다. 사실 엄연~히 따지면 펫낫으로 분류되기 보다, 이태리의 스파클링 와인인 스푸만테보다 아~~~~주 살짝 더 약한 스파클링 와인인 프리잔테(Frizzante)로 분류된 와인이긴 한데요.. (😢 너무 어려운 정보니까 패스 패스.. 그냥 맛만 좋으면 됩니다) 제일 중요한 맛은!! 첫 입부터 강하게 오는 탄산감에 이어 중간 혀부터 바로 과일향이 올라오고, 또 그게 짧지 않게 긴 여운으로 가져가면서 끝에서는 과일향에서 강하게 만다린, 즉 귤 향이 확 올라옵니다. ---> 매우 좋다 라고 보시면 돼요. 전체적인 느낌은 내추럴의 쿰쿰함이 강하게 살아있으면서도 스파클링 와인의 느낌도 강하여 시원하고 가볍게 먹기도 좋으면서 동시에 헤비 다이닝 메뉴에서도 강력하게 어울릴만한 매력이 있습니다. 뒤에는 막 만들어 본 부르스케타와 재료 공급량 조절에 실패한 맨 빵. 그리고 감바스 먹어봤어요 ㅎㅎㅎ 내추럴 계열은 너무 호불호가 있어 강추하진 않는 편인데, 이건 강추합니다. 정보가 괜찮았다면 좋아요 !! ㅋㅋㅋ / 공유해주실 정보가 있다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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