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상황에 스승의 날 운운하기도 어울리지 않는 듯 하군요. 몇 년 전부터 스승의 날 행사를 하지 않도록 해서인지 올해는 특히 졸업생들의 전화만 이어질 뿐 재학생들은 대면수업을 하고 있는데도 아무 얘기가 없어 머쓱했지요. 아마도 맘속으로는 감사합니다 하는 소리는 기대했었나봅니다. 서운함도 약간 느꼈는데 사실 그보다는 모종의 트라우마에 아이들이 엄청 긴장하고 있다는 생각에 정신이 퍼뜩 들었어요. 여러 교수님들은 어떠셨는지 우문일지 모를 질문 하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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