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와인입니다.
그냥 풋풋한 느낌의 와인이 먹고싶은 날 먹기 좋은 와인입니다.
가메 100%
가메하면 보졸레누보로 유명하고
이것 역시 보졸레 지방와인입니다만
보졸레누보 때문에 실추된 이미지로 폄하하기는 억울한 와인입니다.
보졸레 내에서 10크뤼로 들어가는 플뢰레의 끌로드라 그랑꾸르 밭에서 나왔고 원산지 분류기준 최고 등급인 aoc등급도 받은 탄탄하지만 이미지때문에 억울한 놈이지요.
참고로 요새는 aop등급도 쓰지만 프랑스 와인은 아직까지도 aoc 등급분류를 씁니다. 라벨에 "아펭시옹 지역명 콘트렐라"가 써있으면 aoc 등급이라는거고 데일리로 먹기좋은 vin de pays (요근래 pays d'oc 와인이 많이 보이는데 이게 vin de pays 등급입니다) 보다 두등급 위의 단계입니다.
물론 aoc 안에서도 레지오날, 코뮌, 프리미어크뤼, 그랑끄뤼로 세분화되죠.
오늘 올리는 놈은 aoc 레지오날급의 가메와인입니다. 그리고 네츄럴 와인입니다.
가메답게 따자마자 먹어도 톡쏘는 산미와 머금었을때 느껴지는 과실향이 짙습니다. 공기반 와인반으로 흡입하면 혀를 알싸하게 치는 재미도 있습니다.
피노누아와 평가가 비슷하지 않냐? 그러면 피노누아보다 덜 섬세하고(더 쉽게 먹을 수 있고) 까탈스럽지 않은 매력이 좋습니다. 그냥 막따서 먹기 좋은게 가메 같네요. 그래서 보졸레누보로 많이 소모되나 봅니다.
반면 코로 마시는 향은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과실향보다도 알코올향이 더 다가오는데 평소 향이 폭팔하는 와인들에 익숙했다면 조금 생소할 수 있겠습니다.
와인색은 탁한 보라색입니다.
주관적이긴 하지만 이쁜편은 아니에요...
그냥 겉보기 평만 보니 역시 가메는 가메야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오히려 먹어보면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와인입니다. 아마 와인 자체를 처음 접하는분은 오히려 이걸로 시작을 하는것도 괜찮다 싶을정도로 친화력이 좋은 놈입니다. 다만 끝간데 없는 가벼움은 조금 참으시고 파티즐기듯이 즐기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도멘드라 그랑꾸르 플뢰레, 클로드라그랑꾸르 2019
2021.10.15 | 조회수 871
김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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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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