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척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BEST중산층을 이야기 하는 듯 합니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주제를 보니 잘 못적는 글이지만 몇자 적고자 합니다. 경제적인 기준이 있을 것이고, 심리적인 기준이 있을 듯합니다. 모두 주관적인 기준일 것입니다. 서민의 본래의 의미는 중산층이 아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가난하여 최하층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산층에는 미치지 못하는 시민층 을 서민이라 불렀던 것 같습니다. 그 뒤로 정치꾼들이 너도 나도 자기는 서민이라고 외치는 바람이 서민층이 신분 상승을 이루게 되어, 지금은 중간층을 일컫는 단어로 정착이 된 듯합니다. 수치적으로 말한다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가구당 순자산의 평균값은 5~6억 사이쯤 됩니다. 이렇게 부자인가 싶은데, 작년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 11% 갑자기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는 일본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우리나라는 개인이 생각보다는 부자인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 수치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2020.03월 기준 통계층 표본조사 발표로 보면 우리나라 가구의 순자산 평균은 3억 6천 정도이고, 중위값 (100명을 조사하여 50등인 사람의 값)은 2억 3천 정도입니다. 이 수치가 말해 주는 건 우리나라도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이고, 점차 진행중이라는 사실입니다. 전체 평균 순자산 5억1천만원은 사실 상위 20%% (분위수, percentile)에 속하는 수치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중 성공한 삶과 서민의 척도는 별개의 문제인 듯합니다. 삶에서 성공의 척도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그래서 평가가 힘든 사안이고, 서민이라고 쓰고 중산층이라고 일컫는 삶은 생활의 문제이고 연령별로 도달가능한 순차의 문제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극히 평안한 삶을 추구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원하는 위치에 서서 삶을 꾸려나갈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울 속의 자신을 들여다 보고, 타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다 보면 늘 불만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자신만의 기준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OECD 기준 중산층은 월급여 350만원, 자산은 4인가족기준 2.5억 정도라는 발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정도를 중산층이라 생각할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심리적인 중산층, 서민 계층은 실질적인 중산층의 수준과는 늘 괴리를 보이고, 불평등이 심화된 사회일 수록, 행복하지 못한 사회일수록 그런 괴리는 더욱더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체유심조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수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