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도 사람들도 적응못하는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BEST많이 힘드시겠어요…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너무 이해됩니다. 😢 흔히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더 다가가고 하라는데 누가 모를까요. 해보셨을테고 쉽지 않거나 다른 고충이 있겠죠. 제 경험 역시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한 번 남겨봐요. 평소에 정말 이상적이라 듣고 생각했던 회사에 이직했었고, 동료나 회사는 문제가 전혀 없는데 저만 업무에 적응 못하고, 잘 어울리지 못했었습니다. 문제가 저에게 있는 것 같아 자책도 많이 하고, 저 자신한테 채찍질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한동안 그러길 반복하다가 제가 그 회사에 들어가서 이루고자 했었던 목표를 다시 떠올렸고, 그것만 이루자는 생각에 집중하기로 다시 마음을 다잡았었습니다. 업무가 적응이 안되거나 능력이 부족하다 생각했던 부분은 제가 잘하는 것, 못하는 것을 좀 디테일하게 나눠보고 잘하는 것에 더 집중하되 못하는 것은 바보같아 보여도 최대한 많이 물어보고 도움을 요청했었어요. 그리고 1년이 되든 1년 반이 되든 너무 급하게 생각말고 꾸준함을 유지하자 라고 생각하며 지냈었습니다. 그랬더니 잘하는 부분에선 작은 성과라도 보이니 성취감과 함께 동기가 좀 더 생겼고, 못하던 것들은 물어보거나 도움요청하는 과정에서 동료들과 대화를 좀 더 많이하게 됐고, 평소에 너무 삭막하다고 느꼈던 감정들이 조금씩 해소되고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참고로 이 과정에서 전혀 안맞거나 괜히 시비를 거는 동료가 있는 경우 제 목표에 방해가 되는 수준이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거르게 됐어요. 굳이 모두와 잘 지낼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이런 과정을 꾸준히 밟아가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동료들과 제 사이에서 알 수 없이 존재하던 벽이나 업무 부적응에 대한 문제가 일부 해결되어감을 느꼈었어요!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보면서 느낀점도 있는데요. 아무리 좋은 회사나 동료라도 결국 나와 맞는 회사는 따로 있다는 점 이었어요. 회사가 아무리 좋아도 내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부족함만 찾고 채워가려한다면 성취도 못느끼고 자존감만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장점과 단점을 한 번 디테일하게 구분해보시고, 위 방법을 참고하시거나 내 장점을 극대화 시키거나 뚜렷한 목표를 세울만한 다른 곳을 천천히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명확히 알고 뚜렷한 사유로 이직하는건 외부에서도 전혀 마이너스 요인은 안될거라 생각해요. 그럼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