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준비 끝에 두 회사가 최종 합격이 됐고,
한 회사를 입사하여 다니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는 우선 보험으로 들 생각에
입사일을 최대한 미루어두었습니다.)
이제 열흘 정도 다녔는데
이상하게 정이 안 가네요.
입사는 빨리 해달라고 해서 입사했는데
회사 메일 계정도 입사한지
일주일이 되어서야 생성되었고,
전임자는 휴직계 써서 인수인계 하나 없이
바로 업무에 투입하는 등 너무 주먹구구입니다.
일은 그렇다쳐도
사람들에게도 정이 잘 안 가네요.
경력직이라 신규입사자를 환영하고
반겨주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데
너무 투명인간 취급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잠시 휴가를 내고 보험으로 들어둔
회사에 가보려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그곳 인사팀에 이전 직장분이
있으셔서 지금 제 상황은 솔직하게
말하고 동의를 구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해도 괜찮은 부분일까요?
범죄... 이런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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