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맞는 글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백수 4개월차 입니다. 일 외에 별애별 일도 많고 사람한테 너무 치이기만 하던 회사 다닐때는 너무 회사가 끔찍했는데 그만두고 나니 백수 현실 마저 가혹하네요 ㅠㅠ 이럴거같아 마지막까지 회사 관두지 않으려고 발버둥쳤었는데.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엄청 울면서 관뒀었습니다.
얼마전 최종까지 봤던 면접에서 떨어지고 나서 멘탈이 엄청 흔들리네요.. 직업 특성상 자리도 많이 안나고 저 역시도 많이 부족한 연차이고..
아직 일 많이 해야할때라고 생각하는데 집에서 한심하게 있는게, 전 아직 할 수있는게 많은데 너무 제 스스로가 아깝고 시간도 아깝도 그러네요..
다들 이직하시고 관두세요. 다들 그러고 계시겠지만.. 정말 현실은 너무 차디 차네요. 면접보면 왜 관뒀는지에만 너무 집착하고. 면접보는것도 점점 무서워져요 ㅠㅠ
요즘은 내 인생이 나도모르게 실패했다는 생각에 너무 우울하기만 하네요… 이때 이랬다면 어쨋을까 저땐 저랬으면 어떨까의 무한반복..
글이 너무 우울하죠ㅠㅠ 집에서 뭐라도 해보겠다고 부업 알아보다가 현타가 와서 글 올려봐요.. 하루하루 버티듯 보내는데, 오늘은 한없이 속상하네요.. ㅠㅠ 직장인분들, 또 저와 같은 분들 오늘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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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참 마음이 추슬러지지가 않아 리멤버에 글 남겻는데, 창피해서 지울까 하는 생각으로 들어와 봤다가 댓글 남겨주신 성의에 감동하고 갑니다 ㅠ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상황에 공감해주시고 또 같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생각에 동지를 얻은것 같은 든든함(?)을 느끼고 갑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이런 따숩고 용기주시는 댓글 남겨주신 분들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면접 탈락으로 정신적으로 가물어있었는데 촉촉함 얻고 갑니다 ㅠㅠ
이 글은 제가 좀 창피하더라도 저와 같은 분들이 위안을 얻을 수 있을거 같아 두고 가겠습니다. 정말 선물같은 댓글들입니다 ㅠㅠ
귀한 시간 내주셔서 위로와 응원, 공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시간, 힘들때마다 들어와서 다시 보면서 용기 얻어 갈게요!
곧 다가오는 추석연휴 좋은시간 보내시고 우리 더 멀리 뛸 수 있도록 기운내자구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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