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8개월차 신입입니다.
저희가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데 기본 10시 퇴근인 것 같아요ㅠㅠ 연봉에 야근수단 포함이라며 따로 수당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회사분들 성격이나 사람들은 좋으시지만
반복되는 야근도 힘든데 사람은 적어서 업무량이 너무 과중되고 역량을 빨리 키워야 집에 일찍 간다는 둥 일을 계속 해가려면 필수적으로 역량을 빠르게 키우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역량을 키우고 공부를 하면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은 맞는 말이고 해야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항상 야근하고 업무량이 넘치다 못해 주말에라도 마무리 하라는 일들이 넘치다보니 저도 퇴근하거나 주말에는 밀린 잠을 자거나 계속 쉬게 되더라구요
점점 지쳐가는데 막상 그만두려하면 다시 취준할 자신도 없고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새로운 일에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부족한 역량을 알고 있기 때문에 출퇴근시간에라도 짬내서 하루 15분씩 독서하거나 공부를 하는 등 루틴화시켜서 하고 있지만 빠르게 역량을 채우려는 노력을 하라며 말을 하시니 내가 잘 하고 있는게 맞는지 작게 노력하면서 쌓아가는 방법이 잘못된건지 의문도 생기더라구요
갈수록 자신감도 잃어가는 것 같고 일만 힘들어지고 너무 지치네요ㅠㅠ 삶이 일에만 너무 초점 맞춰져 지내게 되는 것 같아 제 생활이 점점 없어지고 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만들기도 힘든 상황이네요
쉬더라도 눈치보이고 일 마무리 해야할 것 같고 하다보니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담당업무는 갈수록 많아지고 야근은 일상이고.. 악순환인 것 같더라구요.
다들 회사생활에 지치실 땐 어떻게 풀어가시나요??ㅠㅠ 어떻게 다들 버티시고 오래 일하실 수 있는지 정말 리스펙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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