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회선배님들
군대 전역 후 복학 예정인 대학생입니다.
대학 졸업 후 어떤 길을 가야할지 군대 내내 고민해왔습니다만..
아직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전공은 전자공학과입니다.
고등학생때 돈이 있는 곳으로 가자는 생각에 전공을 결정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 커뮤니티나 경제책을 보면서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달라지는 기업들의 채용율 등도 ..)
회사 당직과 순환근무, 수동적인 일, 능동적 일엔 성과라는 책임, 연봉 등등..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모두 어렵게만 다가옵니다.
전자공학하면 반도체가 떠오르고 주변 사람들도 대강 이 길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 이곳으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연구 개발은 석박사 수준은 되어야한다고 들었고 대부분 설비(?)관리(?)쪽으로 가서 반도체 공정을 관리한다고 들었습니다. 돈 많이 주는 전문적인 군대 cctv병이란 생각밖에 들지않습니다..
주도적인 일을 원해 다른 분야도 생각해보았습니다. iot나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등.. 그러나 이쪽분야는 정보가 많이 없어 알기 힘들더군요.. it분야 진출도 고려중이나, 실제론 전공 이름보고 서류 컷한다고 들으니 막막해졌습니다.
경제학 책을 보면 결국엔 high tech로 돈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앞이 보이진 않지만 현재 4차산업이라고 화두되는 분야로 갈까도 생각합니다.(가장 유력하게 고민중입니다.)
주도적인 일을 하고 싶단 생각으로 창업도 알아보았습니다. 창업 관련 스타트업 강의도 들었습니다만 생각보다 갖출 요건이 많아 20대 창업은 먼 이야기처럼 들려옵니다..
정말 열정과 노력만으로 도전하기엔 세상은 너무 단단해보이고 점점 더 고도화되며 고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구되는 지식 수준도 점점 더 높아지며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걱정으로 쉽게 직업선택도 하지 못하겠습니다. 사회에 먼저 진출하신 선배님들께서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혹은 제 글을 읽고 드신 생각을 적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냉정한 시각으로 쓴 소리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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