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 자주 겪는 일 중에 공사와 안전의 괴리감입니다. 즉, 공사와 안전은 서로 반대방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것임에도 시공사에서는 공사와 안전파트가 아예 따로 놀죠. 그걸 '을'에서 조율해가며 시공하게 되죠. 안전관리비는 온갖 핑게로 얼마 지급해주지도 않으면서 온갖 장비, 자재는 무조건 새것을 원하죠. 이유도 설명도 생략한 채.. 그리고, 안전서류나 조치들이 현장 상황과는 무관한, 보고를 위한 안전조치들이 더 많은 경우도 있죠. 때로는 부당하다 느끼는 지시를 거부하거나 미루기라도 하면, 공사중단이라는 말로 협박하듯 얘기하는게 다반사죠. 여러 현장 경험이 풍부한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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