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팀장이되면?

똑같을 겁니다. (그리고 먼저 MZ세대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여기는 개인주의, 이기주의 성향이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말해두고 싶네요) MZ들 후배들 갈구는거 보셨나요? 꼰대라는 부르는 세대들 보다 더 꼰대 같습니다. (군대에서 문제 신병들이 고참되면 후배 쥐잡듯 갈구는거랑 똑같죠) MZ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라는 것에 답이 있을 수 있는데 MZ들이 팀장 이상 관리자가 되면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팀원들을 들들 볶고 갈구는 정도가 심해질 것 같습니다. '내(팀장)가 어리버리한 저 자식(팀원) 때문에 일이 제대로 안되네?' MZ들이 어떤 철학에 심취해서 개인주의 성향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니라 어느 세대든 어떤 사람든 가지고 있던 (그러나 사회생활에서 드러내기 어려웠던) 성향을 자신있게 드러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기 때문이겠죠. 그게 SNS든 뭐든 말이죠. 글쓴 분도 짐작하시겠지만 Z세대들도 계속 등장하는 A, B, C 세대들로부터 꼰대 소리 들을 겁니다.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시대에 새로운 세대들에게 기성세대는 그들의 앞길을 막고 엉덩이가 무거운 똥차처럼 느껴질 테니까요. 세대간 갈등은 더 증폭될 거 같아요. 그래도 회사생활 하면서 선배들을 부끄럽게 만들 정도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일하는 MZ세대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어느 세대나 그랬듯이 이러한 친구들이 회사와 세상을 바꾸는거 아니겠어요? 돌이켜보면 어느 시대나 어느 조직이나 투덜이, 뺀질이, 얍샵이들은 있었습니다. 지금 그들이 더 농도짙은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테구요. 더 나은 세상을 바꾸고 있는 모든 신세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