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인 정도의 작은 제조업 영업 팀장입니다.
뭐 저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중소기업에 계신분들 모두 공감하실텐데요, 인원이 부족하여 부서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시스템이 없어 매번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늘 하는건데도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 합니다. 1인 3역이 기본이고 대표님은 일당백을 외치십니다. 타부서에서 해결 또는 처리해야할 업무가 진행이 되질않아 답답한데도 차마 뭐라고 할수가없는게 사람이 할수있는 최대치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 더 뽑자는 소리와 업무분장에 대해 2년 전부터 말씀드렸지만 '지금까지 잘 굴러왔는데 왜 굳이 인건비를 더 지출해?' 라는 느낌입니다. 매출액이 성장함에 따라 일이 많아지고 그만큼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납기라던가 품질의 레벨이 높아지고 있는데......
기계는 망설임없이 투자하십니다. 아침에 고객사로부터 무언가에 대해 요청이 있었습니다 라고 보고하면 저녁에 기계가 들어와있습니다. 와~ 시원시원하시네~~ 하실수도 있죠. 근데...오퍼레이터나 직원들과 상의 없이 어디서 중고로 싼 기계 (그래도 몇백에서 몇천만원 해요) 사오셔서 막쌍 쓰기 불편하거나 심지어는 써보지도 못하고 박아놓은 기계도 몇대 있습니다. 사람이 왜 그만두고 나가는지에 대해선 생각안하시고 사람은 기껏 일가르쳐놔봐야 나가면 말짱 도루묵인데 기계는 되팔면 투자금의 일부라도 회수가능하다 라는 마인드 이신듯 해요. 직원들도 착해서 불만이 많아도 말한마디 못하고 묵묵히 일합니다. 제가 총대메고 나서서 직원들의 권익보호를 하지만 것도 한계가 있고...그나마 요즘들어서야 직원 더 뽑자라고 하시긴 하는데 아무래도 생산 제조 다 보니 젊은 친구들은 지원 조차 안하네요.
어쩌다보니 하소연글이 되었는데, 여러 선배님들과 중소기업 재직중인 같은 처지의 동지분들은 혹시 이런 문제에 대해 해결하신분 있나요? 아니면 좋은 방안이 있을까요? 조언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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